“이러니 표가 없을 수밖에” 5월 연휴 직행한 199만 명의 선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5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으면서 ‘일주일 황금연휴’는 무산됐지만, 여행객들의 봄나들이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았다.

해외여행을 포기한 이들이 국내로 발길을 돌리며 KTX와 SRT 고속열차 예매가 폭증했다.

짧은 연휴에도 알찬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선택이 집중된 국내 여행지, 그리고 그 열기를 뒷받침하기 위한 철도 당국의 움직임을 정리해본다..

199만 명이 선택한 고속열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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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은 황금연휴 기간 고속열차를 이용해 국내여행에 나서는 인원이 199만 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레일은 5월 1일부터 6일까지 KTX 예매 승객이 164만25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 중 3일(31만1164명)이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2일(29만8439명), 4일(28만6086명), 5일(28만1768명)이 이었다. 이는 사실상 연휴 기간 내내 고속열차가 포화 상태에 이를 것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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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도 같은 기간 34만7524명의 이용객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3일(6만3367명)과 4일(5만9957명)의 수요가 높았다.

이처럼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코레일은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7개 노선(KTX 및 일반열차)에 총 64회를 추가 운행하고, 3만4000석을 더 공급한다.

SRT 역시 1일, 5일, 6일 등 주요 공휴일에 맞춰 20량 복합열차를 28회 추가 투입해 총 1만1480석을 확보했다.

서울-부산, 서울-대전 중심의 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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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 노선은 단연 서울-부산 구간이다. 이어 서울-동대구, 서울-대전, 용산-광주송정 등 대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노선도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 거주자들이 짧은 시간 내 국내 주요 도시로 이동해 여행이나 가족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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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KTX의 빠른 이동 시간은 ‘당일치기 여행’이나 ‘2박 3일 짧은 일정’에도 유리해, 이번 황금연휴에 더욱 각광받는 수단으로 작용했다.

SR 관계자는 “SRT는 출발 하루 전날 예매가 급증하는 경향이 뚜렷해, 연휴 당일 승객 수는 예상보다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운행 안전을 위해 특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여행 수요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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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의 핵심은 바로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알차게’라는 키워드다.

정부가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으면서 일부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여행을 포기하기보단 빠르게 국내여행으로 눈을 돌린 이들이 많았다.

특히 고속열차를 이용한 단거리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국내 주요 노선은 연휴 전부터 사실상 ‘완판’ 상태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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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와 SRT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여행의 효율성’을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빠르고 편리한 접근성 덕분에 강릉, 여수, 경주, 전주처럼 철도 접근이 용이한 여행지들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지역들은 연휴기간 숙박 예약률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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