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말이 '잔소리'처럼 들리지 않게 하려면?
가인지컨설팅그룹 신윤수 컨설턴트, 팀 회고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
팀 회고에서는 '피드백'보다 '실행'과 '프로세스'에 집중해야
지난 9월 2일 가인지TV 유튜브 채널에서 ‘'이것'으로 잔소리 없이 직원들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습니다’이라는 제목의 ‘쇼미더지식’ 콘텐츠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는 가인지컨설팅그룹 김경민 대표와 신윤수 컨설턴트가 팀 단위 회고에 관해 이야기했다.
신윤수 컨설턴트는 6인 규모의 기업 리더가 자신에게 “팀원에게 하고 싶은 말을 잘 못하는 것 같다”는 고민을 든 사례를 들었다. 일반적인 이유는 ‘자신의 목소리가 잔소리처럼 들릴까봐’인데, 신 컨설턴트는 “이런 상황에서 리더가 컨설턴트인 내가 그 말을 대신 전달해주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본인이 대신 전달할 수는 있지만 그건 한계가 있기에 팀 회고를 제안하는 편이다”라고 말한 그는 “KPT 프레임워크를 활용하라”고 제안했다.
KPT 프레임워크의 KPT는 ‘Keep, Problem, Try’인데, 구성원이 당해 조직 내 서로에게 만족한 부분, 아쉬운 부분, 해결책과 다짐 등을 각각 Keep, Problem, Try로 나누어 작성하는 틀이다. 신윤수 컨설턴트는 “Keep(만족한 부분)을 먼저 작성하도록 하는 이유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여 심리적 안정감을 불어넣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기업 사례로 돌아가 그는 “KPT 프레임워크를 작성하니 리더와 팀원이 속에 담아둔 말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서로를 믿어주기 시작했고, 이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매출이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고, 진행할 시 “업무 프로세스의 개선, 일하기 방식의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두번째 사례에서 신윤수 컨설턴트는 “이 기업은 열정이 넘쳐 피드백에는 적극적이지만 그것이 ‘아쉬운 부분’에 편재되어 있었다”며 “이럴 때는 실행과 미래의 관점에서 회고를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요타에서 시작한 ‘YWT 회고’를 제시했는데, 이는 한 일(Yatta Koto, 완료한 주요 성과), 배운 것(Wakatta Koto), 다음에 할 일(Tsugi ni Yarou Koto, 향후 목표)의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그는 “이 틀은 아쉬운 점보다 배운 점에 집중하여 실행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인지캠퍼스에 가면 팀 단위로 회고하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다.
*본 기사는 9월 2일 가인지캠퍼스 ‘'이것'으로 잔소리 없이 직원들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습니다 | 쇼미더지식’ 영상을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글/이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