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안착에 올스타 역대 최다 득표 영예까지…우여곡절 끝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우뚝 선 한화 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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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마무리 투수가 확실히 제 자리라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팀이 이기게끔 던지고 싶다."
당시 만났던 김서현은 "갑작스럽게 (보직이) 바뀌었다. 아직 마무리 투수가 확실히 제 자리라 느껴지지 않는다"며 "개인 성적을 신경 쓰고 싶지 않다. 개인 성적을 신경 쓰면 오히려 더 성적이 안 나온다. 타자와 상대하는 것만 생각하고 싶다. 그저 팀이 이기게끔 던지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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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마무리 투수가 확실히 제 자리라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팀이 이기게끔 던지고 싶다.”
지난 3월 말 만났던 김서현(한화 이글스)의 말이었다. 그리고 이제 그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클로저로 우뚝 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7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 12의 명단을 23일 공개했다.


아울러 그는 전체 팬 투표 순위에서 171만7766표의 윤동희(롯데 자이언츠)를 제치고 전체 1위의 영광도 안았다. 뿐만 아니라 2022년 양현종(KIA·141만3722표)이 세웠던 역대 최다 득표 기록도 갈아치웠다.
마무리 투수가 팬 투표 최다 득표의 주인공이 된 건 2024시즌 정해영에 이어 김서현이 두 번째다. 한화 선수로는 2016시즌 이용규에 이어 두 번째이며, 한화 투수로는 첫 번째다.
2023년 전체 1번으로 한화에 지명된 김서현은 불 같은 강속구를 지닌 우완투수다. 지난해까지 통산 57경기(60.2이닝)에서 1승 2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5.04를 올렸다.
성장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데뷔시즌 20경기(22.1이닝)에 나섰으나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7.25에 그쳤다. 제구가 흔들린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지난해 초반에도 성장통은 계속됐다. 투구 폼을 바꾸는 등 부단히 노력했지만, 좀처럼 자신의 것을 정립하지 못했다. 그렇게 김서현은 한화의 ‘아픈 손가락’이 되는 듯 했다.


올해에도 큰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개막 직후 핵심 불펜 자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기존 마무리 투수였던 주현상이 다소 주춤하자 김경문 감독은 이 자리를 김서현에게 맡겼다.
당시 만났던 김서현은 “갑작스럽게 (보직이) 바뀌었다. 아직 마무리 투수가 확실히 제 자리라 느껴지지 않는다”며 “개인 성적을 신경 쓰고 싶지 않다. 개인 성적을 신경 쓰면 오히려 더 성적이 안 나온다. 타자와 상대하는 것만 생각하고 싶다. 그저 팀이 이기게끔 던지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런 굳은 다짐 덕분이었을까. 김서현은 연일 쾌투 중이다. 24일 오전 기준 성적은 37경기(35.2이닝) 출격에 1승 1패 1홀드 18세이브 평균자책점 1.51. 김서현의 활약을 앞세운 한화 역시 43승 1무 29패를 기록, 2위 LG 트윈스(42승 2무 30패)에 1경기 차 앞선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그리고 김서현은 이날 올스타 역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으며 그 공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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