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김남주,결혼 18년만에 안타까운 소식

배우 김남주가 아버지의 부재를 남편 김승우채널에서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승우 채널 '김승우WIN'에는 '10년 만에 성사된 김승우-김남주 토크쇼! 남주 언니, 그냥 뒤집어놓으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김남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채널 ‘김승우WIN’ 캡처

김승우는 "성공한 사람의 길을 가고 있다. 성공의 열쇠가 뭐냐"고 물었다. 김남주는 "노력이다"며 "난 가진 게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어릴 때 세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 교육이 '정직해야 한다', '아비 없는 자식 소리 들으면 안 된다.', '안돼 안돼 안돼' 였다. 지금도 사실 날 위해서 뭘 하는 건 별로 없다. 항상 아이들이 우선이다"라고 털어놨다.

김남주는 "어제도 인터뷰하다 운 게, 김승우가 크리스마스 때 딸 선물 사준다고 데리고 나갈 때 딸이 너무 부럽고, 내가 받아보지 못한 사랑을 아이가 받아서 행복했다"고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김남주는 "김승우는 존재 자체로, 아빠로서 뭘 하길 원하지 않았다. 그 자리에서 아이들 아빠로, 특히 나는 여자고 딸이니까, 김승우가 딸에게 사랑 줄 때 고맙다"며 "난 노력해서 최선을 다해야 뭔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고 고백했다.

김남주는 "난 아빠의 존재를 모른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가정생활이 불우했지만, 나는 배우가 꿈이 아니었는데 정신 차려보니 배우가 됐었다"며 "우리 아빠가 배우가 꿈이었다. 단역배우를 많이 하셨다. 아빠가 일찍 돌아가시면서 아빠가 하고 싶던 능력을 하늘에서 도와주셔서 나를 택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아빠를 잘 모르지만, 날 택해서 이 능력을 주셨으니, 엄마를 책임지겠다는 생각을 젊었을 때 한 적이 있다"며 "내가 흔들리고 잘 안 되면 안 되고, 항상 바로 서려하니까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남편 김승우, 위로

김승우는 "내용은 안 들리고 넌 울어도 예쁘구나 생각이 든다"며 "김남주가 '가진 게 너무 없어서 작품 할 때 힘들 때가 많다'고 한다. 아닌 것 같다. 가진 게 충분한데도 노력을 많이 하는 걸 봤다. 아이들이 그걸 닮았다"고 애정이 담긴 위로의 말을 건넸다.

시청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데뷔

경기도 시청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다 우연한 기회로 미스코리아에 출전, 배우로 데뷔하게 됐다는 김남주. 그는 “시청에서 토지대장 떼어주는 미스김이었다. 커피 타고, 마포 걸레질을 하다가 ‘이 길은 내가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머니께 전문대라도 보내달라고 해서 무용과를 갔다가 인생이 열린 것”이라고 밝혔다.

어릴 때부터 돈을 벌어야 했다

김남주는 “어릴 때부터 돈을 벌어야 했다. 탤런트라는 타이틀이 있으면 광고료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어머니가 탤런트 원서를 가져다주셨다. 나는 배우를 한다는 게 많이 겁이 났다. 넓은 세상에 던져지는 느낌이라 두려웠는데 어머니는 용기를 주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머니의 욕망이 더 컸던 것 같다. 용기를 주시니까 잘 할 수 있나 싶은 마음으로 했다”고 회상했다.

아버지 단역배우

그는 “아버지가 단역 배우셨는데 내가 세 살 때 돌아가셨다”면서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인형 눈 붙이는 일이라도 해볼까 했는데 그건 정말 돈이 안 되더라. 그래서 시청에 취직했던 것”이라며 “돌아보면 나를 통해 아버지의 꿈을 이루고 계신 것 아닌가 싶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많이 도와주시는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김남주는 김승우와 2005년 결혼해 라희 양과 찬희 군을 두고 있다.

김승우 김남주 부부 , 기부 선한 영향력 펼쳐

배우 김승우 김남주 부부가 강원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승우 김남주 부부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 또한 이들 부부의 자녀인 라희 양, 찬희 군도 용돈을 모아 100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원더풀 월드’ 김남주 연기 호평

김남주는 종영한 드라마 '원더풀월드'에서 열연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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