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북한군이 동부에 이어 서부전선에서도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 우리 군은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으로 대응했다.
지난 주말 동부와 서부 전선에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으로 남하해 우리 군이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동아일보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동향을 전하며, 북한군 남하로 주말 사이 군의 대기태세도 격상됐다고 보도했다. 합동참모본부도 북한군의 MDL 침범과 경고 사격 사실을 확인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 노선 아래 접경지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전 전선으로"…동·서부 동시 남하
지난달에는 북한군 장병 여러 명이 동부전선 MDL을 침범했다가 경고 사격을 받고 되돌아갔다. 이번에는 동부뿐 아니라 서부전선에서도 남하가 확인되면서 사실상 전 전선에 걸쳐 관련 동향이 나타나고 있다. 합참은 "최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작전수행절차에 따라 경고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방송 뒤 사격"…군의 대응 절차
군의 작전수행 절차에 따르면 북한군이 MDL 근처로 남하하면 먼저 경고 방송을 한다. 이후에도 MDL을 넘어 남하하면 미리 정해둔 표적지를 향해 경고 사격을 한다. 합참은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경선 요새화"…월선의 배경
이러한 월선은 북한군이 MDL 일대에서 요새화 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북한군의 MDL 침범은 17차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현재 속도라면 국경선화 작업이 2028년경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접경지 긴장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감시와 절차 준수가 중요해졌다. 군 당국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재확인했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