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돌아왔다!”...구조된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의 기적 같은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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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고양이는 새끼를 끝까지 기억할까요?

한 동물 보호소에서 구조된 어미 고양이와 잃어버린 아기 고양이들이 극적으로 재회한 사연이 알려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보호소 직원들조차 가슴 뭉클했다는 이 이야기는 어떻게 시작된 걸까요?

위험에 처했던 삼색 고양이, 그리고 놀라운 발견

지난 4월, 미국 메릴랜드주의 한 동물 보호단체 Anne Arundel County Animal Care & Control 구조대원들은 구조 요청을 받고 한 마을로 출동했습니다. 신고 내용은 여러 마리의 고양이 무리에게 공격당하고 있는 삼색 고양이를 발견했다는 것이었는데요.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위험에 처한 삼색 고양이를 무사히 구조했고, 녀석을 보호소로 데려왔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다소 지쳐 보였는데요. 그런 가운데 삼색 고양이를 살펴보던 한 직원이 깜짝 놀라며 외쳤습니다.

“이 녀석, 모유가 나와요!”

이 말의 의미는 곧, 어딘가에 갓 태어난 아기 고양이들이 어미 고양이를 기다리며 굶주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딘가에 남겨져 있을 아기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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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 직원들은 즉시 구조팀을 꾸려 삼색 고양이가 구조된 지역을 수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아기 고양이들이 어미 없이 버려진 채 있다면, 생존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인데요.

“우리가 구하는 아기 고양이들이 이 어미 고양이의 새끼들이길 간절히 바랐어요.”

구조팀은 며칠 동안 집중적으로 주변을 수색했고, 마침내 주택가 구석에서 아기 고양이 5마리를 발견했습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 어린 고양이들은 어미 없이 추위에 떨고 있었는데요.

구조대원들은 혹시 남은 새끼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수색을 이어갔고, 다행히 하루 뒤 한 마리의 아기 고양이를 추가로 발견하며 총 6마리의 아기 고양이를 보호소로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기적 같은 재회, 어미 고양이의 반응은?

아기 고양이 6마리가 이동장에 담겨 보호소로 들어오는 순간, 어미 고양이는 누워 있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눈을 동그랗게 떴습니다.

이동장 안에 담긴 아기 고양이들을 바라보며 온 신경을 집중하는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마치 “혹시… 내 새끼들?” 하는 듯한 눈빛이었습니다.

잠시 후, 직원이 이동장의 문을 열자 삼색 고양이는 망설임 없이 달려가 아기 고양이들을 살폈고, 곧장 새끼들의 이마를 핥기 시작했습니다.

놀랍게도, 아기 고양이들도 곧바로 울음을 멈추었는데요.

“엄마의 냄새를 알아본 거죠!”

이 감동적인 순간을 지켜보던 보호소 직원들은 환한 미소를 지었고, 이들의 사연은 곧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새로운 이름, 그리고 행복한 2막을 위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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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에서는 어미 고양이에게 ‘토들스(Toodles)’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토들스는 이제 다시 아기 고양이들과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었는데요.

현재는 임시 보호 가정에서 6마리의 아기 고양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구조대원으로 활동했던 민디 씨는 당시의 감동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기 고양이들을 발견하고 달려오던 토들스의 표정과 급한 발걸음이 아직도 잊히지 않아요. 아름다운 모성애 그 자체였죠.”

이제 아기 고양이들은 생후 8주가 되어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며, 각자 독립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보호소 측에서는 모든 고양이들이 좋은 가정을 찾을 수 있도록 입양을 진행할 계획인데요.

“이제 우리가 해줘야 할 일은, 이 가족이 행복한 2막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새 가족을 찾아주는 것이죠.”

위기의 순간에도 서로를 잊지 않고 다시 만나게 된 어미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들. 이들의 앞날이 더욱 따뜻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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