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너무 잘빠져서, 전효성이 10년째하는 다이어트 비결
가수 겸 배우로 활약 중인 전효성은 그동안 다양한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10년째 다이어트를 유지하고 있는 '프로다이어터'라고 밝힌 바 있다.
키 159cm, 체중은 일정 행사 전에는 45kg로 조절하지만, 평소에는 46~48kg 사이를 유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꾸준한 다이어트를 통해 체형을 관리하고 있는 전효성은 단기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평생 유지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소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을 공유해왔다.
전효성이 가장 유명해진 다이어트 방법은 '바나나 다이어트'다. 한 끼 식사로 바나나 한 개, 달걀 두 개, 두유 한 팩을 먹으며 3끼를 채우는 방식이다. 이때 전효성은 과거 통통했던 자신의 사진을 벽에 걸어 두고,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목표 체중에 도달했지만, 체력 저하와 탈진을 경험했다. 몇 개월에 걸쳐 체력을 회복하면서 전효성은 과도한 다이어트의 위험성을 깨달았고, 이를 계기로 건강한 체중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됐다.
2019년, 그녀는 스케줄상 급하게 체중을 줄여야 했던 상황에서 급다이어트 비법도 공개했다.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며 하루 2~3리터의 수분을 섭취하고, 하루 1000칼로리 미만으로 식사량을 줄였다. 여기에 운동을 병행해 3일 만에 체중을 46.2kg에서 45.5kg으로 감량했다. 하지만 이런 급다이어트는 일시적일 수밖에 없었고, 이후 체중이 다시 늘어 결국 48kg에 도달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그녀는 "단기적인 다이어트보다는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가 더 중요하다"고 조언하며 자신이 실천하는 생활습관을 공개했다.
전효성이 강조하는 첫 번째 습관은 '물 많이 마시기'다. 매일 2~3리터의 물을 꾸준히 마시면 몸의 순환이 개선되고 하체 비만이 완화되며,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효성은 자신이 챙겨 먹는 영양제로 오메가3, 유산균, 종합비타민, 콜라겐을 언급했다. 하지만 각자의 건강 상태에 맞는 영양제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권장했다.
두 번째는 '불필요한 칼로리 제거'다. 전효성은 탄산음료, 에너지 음료 등의 고칼로리 음료를 철저히 배제하고 순수한 물을 마신다. 샐러드를 먹을 때도 드레싱 없이 채소 본연의 맛을 즐기고, 비빔밥을 먹을 때도 고추장 없이 깔끔하게 먹는다. 그녀는 많은 사람이 유당을 소화하지 못한다고 언급하며, 아몬드 우유, 귀리 우유, 두유 같은 식물성 우유를 추천하기도 했다.
전효성은 '식사 다이어리' 작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식사 시간, 섭취한 칼로리, 물 섭취량, 화장실 가는 횟수, 피로도 등을 기록함으로써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는 방법이다. 이 같은 방식은 자신의 식습관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군것질을 자주 했던 그녀는 최근 건강한 간식으로 전환했다.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빵 대신 통밀빵이나 비건 빵, 그리고 프로틴 과자 등을 선택함으로써 속이 더부룩한 느낌을 줄이고, 군것질에 대한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군것질을 해도 건강한 선택을 하면 확실히 살이 덜 찐다"고 강조했다.
전효성은 '12시간 공복 유지'도 실천 중이다. 16시간 단식을 해본 적도 있지만, 지속하기 어려워 하루 12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습관을 들였다고 밝혔다. 그녀는 "자는 시간을 포함해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며 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운동 역시 그녀의 중요한 일과 중 하나다. 일주일에 2~3회 정도 운동을 하며, 적당한 운동량과 휴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피로를 쌓이게 하고, 다음 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 스트레칭, 수면이 다이어트에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그녀는 필라테스를 주로 하고 있으며, 필라테스가 속근육을 단련시키고 몸의 라인을 예쁘게 잡아주는 데 도움을 준다고 강력 추천했다.
식단 역시 매우 중요하다. 전효성은 "운동을 하고 식단을 조절하면 효과가 배가 된다"며, 운동 없는 다이어트는 탄력이 없어 보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체중 감량이 아닌, 자신의 체형과 체중에 맞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효성은 "치킨, 피자 같은 고칼로리 음식을 아예 끊는 것이 아니라 조절하며 먹는다"고 밝혔다. 치킨은 구운 치킨, 피자는 씬피자 등으로 건강한 선택을 하고, 족발은 양을 적게 먹는 식으로 식욕을 조절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