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cm 철근이 엉덩이 관통해"...소 돌보다가 이게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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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cm 길이의 쇠막대가 직장을 관통한 여성의 사례가 보고됐다.
인도 카스투르바 의대 의료진은 목초지에서 소를 돌보던 중 땅에 박혀 있던 쇠막대 위로 넘어지며 막대가 직장을 관통한 65세 여성 환자의 사례를 최근 《국제 수술사례보고서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Case Reports)》에 보고했다.
쇠막대는 환자의 직장을 관통해 복부 장기를 덮고 있는 복막 뒤 공간까지 들어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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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cm 길이의 쇠막대가 직장을 관통한 여성의 사례가 보고됐다.
인도 카스투르바 의대 의료진은 목초지에서 소를 돌보던 중 땅에 박혀 있던 쇠막대 위로 넘어지며 막대가 직장을 관통한 65세 여성 환자의 사례를 최근 《국제 수술사례보고서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Case Reports)》에 보고했다.
환자의 설명에 의하면, 사건 당시 그는 집 근처 풀밭에서 소를 돌보고 있었다. 주변은 여전히 어둡고 비가 내리고 있었고, 갑자기 흥분한 소가 환자의 손목에 감긴 줄을 당겼다. 순간 여성은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밭에는 평소 덩굴식물을 기르기 위해 땅에 박아 둔 쇠막대가 있었다.
여성이 넘어지면서 엉덩이 부분이 막대 방향을 향했고 그렇게 막대가 몸에 박혔다. 고통에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듣고 가족과 이웃이 달려와 그를 즉시 지역 보건소로 데려갔고, 의사는 곧바로 구급차를 불러 큰 병원으로 이송했다.
쇠막대는 환자의 직장을 관통해 복부 장기를 덮고 있는 복막 뒤 공간까지 들어간 상태였다. 의료진은 2시간에 걸친 수술을 통해 직장을 통해 막대를 제거하고, 구멍난 곳을 치료했다. 막대가 녹슬고 진흙과 소의 변이 묻어 있었기 때문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항생제를 투여하고 파상풍 주사를 놓았다.
수술 후 메스꺼움과 복통이 있었지만, 며칠이 지나 걷을 수 있게 됐고 통증도 완화됐다. 전체적으로 회복하는 데 약 10일이 걸렸고, 환자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퇴원했다.
의료진은 이번 사례가 물체가 직장을 관통한 드문 사례이며, 심각하고 지속적인 손상이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드물다고 설명했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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