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35년 만에 IAEA 총회 의장‥"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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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35년 만에 의장직을 맡아 기술 협력과 평화 보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논의를 이끌 것을 다짐했습니다.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사 겸 주빈국제기구대표부 대사는 현지시간 16일 오스트리아 빈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IAEA 제68차 정기총회에서 의장으로 뽑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지난 1989년 제33차 총회 이후 35년 만에 우리나라가 IAEA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총회에서 의장을 수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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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35년 만에 의장직을 맡아 기술 협력과 평화 보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논의를 이끌 것을 다짐했습니다.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사 겸 주빈국제기구대표부 대사는 현지시간 16일 오스트리아 빈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IAEA 제68차 정기총회에서 의장으로 뽑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전임 의장인 빌라완 망클라타나쿨 태국 대사가 선출 절차를 진행했으며, 의장 후보로 한국이 지명된 사실을 알렸고, 선출을 제안했습니다.
이어 회원국들의 박수 속에 함 대사의 의장 선출이 발표됐고, 함 대사는 망클라타나쿨 태국 대사로부터 의장석을 넘겨받았습니다.
지난 1989년 제33차 총회 이후 35년 만에 우리나라가 IAEA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총회에서 의장을 수임한 것입니다.
함 대사는 수락 연설에서 1956년 창립 회원국으로 가입했던 한국이 비약적 성장을 거듭하며 원자력 선도국이 된 점을 거론했습니다.
그는 "IAEA와 국제사회의 소중한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은 원자력 에너지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고 현재 원자로 26기를 운영하는 세계 5위의 원자력 발전 국가로 발돋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원자로와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6개국 중 한 나라가 된 한국이 IAEA 기술협력 프로그램의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것은 세계 원자력 환경의 극적인 변화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짚었습니다.
함 대사는 또 "우리 앞에는 핵 비확산을 둘러싼 우려를 해소하고 원자력 기술의 세계적 확대에 대응해 안전을 강력하게 보장해야 하는 의제들이 가득 있다"며 "우리가 내릴 결정과 행동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함 대사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제68차 총회에서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북핵 문제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원전 안전, 이란 핵 문제 등 글로벌 핵 안보 이슈를 다루며 중재자 역할을 맡게됩니다.
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7380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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