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환수의 골프인문학] 손쉬운 왕도의 골프 기술: 그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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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를 손쉽게 제대로 할 수 있는 방식은 없을까.
골프스윙의 여러 가지 동작들을 분해하고 세밀하게 살펴본 뒤, 이를 나의 골프 방식으로 실현하려고 할 때 골퍼는 끝없는 좌절감을 맛봐야 한다.
그 중 단연 효과적인 방식이 '그립끝(채끝, 그립앤드)으로 공을 향하는 다운스윙'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아마추어 골퍼들도 뒷땅과 토핑이 그립끝 동작을 의식해 연습하면 신기하게 전혀 발생하지 않는 사실을 깨우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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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임팩트를 손쉽게 제대로 할 수 있는 방식은 없을까.
특히 아마추어 골퍼들이 힘겹게 여기는 정확한 임팩트를 위한 왕도의 기술은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수많은 아마골퍼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한계 시간 속에서 빠르고 간편한 스윙 비법을 갈망하고 있다. 이들을 위한 간편하고도 1석 5조의 효과를 획득할 수 있는 스윙법을 소개한다.
좋은 스윙법은 무엇일까. 단순한 동작에서 다양한 효과가 나타날 때 우리는 좋은 스윙 방식이라고 얘기한다.
골프스윙의 여러 가지 동작들을 분해하고 세밀하게 살펴본 뒤, 이를 나의 골프 방식으로 실현하려고 할 때 골퍼는 끝없는 좌절감을 맛봐야 한다.
이유인즉 몸의 동작 하나하나를 면밀하게 살피고 이를 과학적 또는 물리적 현상에 바탕을 두고 100% 이해한 뒤 실행하려는 의지를 앞세운 골퍼들에게 '몸이 이해한다'는 스포츠 대명제를 안이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머리로 이해한다'도 매우 중요한 운동의 한 영역이지만 이에 앞서 몸으로 실행하며 이해의 바탕을 쌓아가는 전진적 방식은 모든 스포츠에서 매우 정석적인 모델 훈련법이다.
이런 까닭으로 모든 엘리트 선수들은 신체적 훈련을 혹독하게 인내하고 몸의 정확한 기술습득을 위해 반복된 연습을 세월없이 병행하며 이를 최고의 진리로 여기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니다.
골프도 예외가 아니다. 가끔 자신의 연습량은 턱없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기술적 이해만을 앞세워 마치 신체적 움직임과 동일시하는 경향을 보이는 골퍼들도 많다.
물론 시간적 제한으로 실천적 연습을 미처 충분히 가지지 못하는 골퍼들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지만, 이들 조차도 최소한 생활 속에서 자신이 이해한 스윙메커니즘을 습관적으로 움직이는 노력은 힘써 꾀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손쉬운 왕도의 골프 기술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단적으로 말해, 한 가지의 스킬로 효과가 여러 가지 발생하는 것을 필자는 왕도의 기술이라고 여기고 있다. 그 중 단연 효과적인 방식이 '그립끝(채끝, 그립앤드)으로 공을 향하는 다운스윙'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이 방식은 우선 저절로 비거리를 확보하는 레깅과 인사이드 스윙을 가능하게 하는 샬로잉 동작을 동반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우리가 다운블로우 형태의 눌러맞는 임팩트를 매우 손쉽게 생겨나게 하는 것도 그립끝이 볼을 향해 내려올 때 절로 만들어지는 덤이다.
그리고 아마추어 골퍼들도 뒷땅과 토핑이 그립끝 동작을 의식해 연습하면 신기하게 전혀 발생하지 않는 사실을 깨우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오른손목의 힘으로 클럽헤드를 볼로 향해 진행하며 점점 힘이 더해지는 어려움에서 마법처럼 힘이 빠지는 동작인 휘두르는 형태의 스윙이 완성된다. 팔의 힘을 의식적으로 빼는 것이 아니라 스윙방식에서 저절로 빠진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그립끝을 공을 향해 내리면 인아웃 스윙의 패스 구성의 절대요소인 '1시 방향'으로 향하는 클럽헤드의 움직임을 저절로 관찰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이다.
*칼럼니스트 황환수: 골프를 시작한 뒤 40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바람부는 날에는 롱아이언'이라는 책을 엮었다. 지난 2009년부터 6년간 대구 SBS/TBC 골프아카데미 공중파를 통해 매주 골퍼들을 만났고, 2021년까지 매일신문과 영남일보의 칼럼을 15년 동안 매주 거르지 않고 썼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의견으로 골프한국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골프한국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길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news@golfhankook.com)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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