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숙 감독의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실업연맹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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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포기해야 하는 순간 기회를 잡은 선수들은 올해도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지난해 창단 1년 만에 전국 대회를 석권하며 화제를 모았던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2025년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서대문구청은 지난 29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 태백시장배 전국실업농구연맹전 마지막 경기에서 사천시청을 52-49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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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포기해야 하는 순간 기회를 잡은 선수들은 올해도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지난해 창단 1년 만에 전국 대회를 석권하며 화제를 모았던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2025년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서대문구청은 지난 29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 태백시장배 전국실업농구연맹전 마지막 경기에서 사천시청을 52-49로 꺾었다. 이번 대회는 4개 팀이 풀리그로 경쟁했다. 서대문구청은 27일 대구광역시청(67-40), 28일 김천시청(46-40)에 이어 이날 사천시청도 잡으면서 3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대회 2연패를 이끈 박찬숙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지도자상을 받았다.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 등 여러 이유로 농구공을 놓게 된 이들이 다시 뭉쳐 꿈을 이어가는 팀이다. 프로 무대를 주름잡았던 ‘여자 농구의 역사’ 박찬숙 감독이 사령탑을 맡아 선수들을 이끌었다. 실업농구팀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2023년 3월 이들의 등장은 여러 의미를 지녔다. 프로가 아니면 안된다는 인식을 깨는 노력에 도움을 줬고, 포기하지 않는 간절한 마음의 소중함을 깨우쳤다. 창단 당시 “상처받은 선수들이 다시 꿈을 꾸도록 돕겠다”던 박 감독의 바람대로, 선수들은 다시 잡은 기회를 놓지 않으려고 훈련에 매진했고, 창단 2년이 지난 현재 다량의 결실을 보고 있다.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7월25일부터 전남 영광에서 열리는 80회 전국남녀종별농구대회에도 출전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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