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돈줄 끊긴 LIV골프, 1.3조 부채에 결국 법정관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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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이 끊긴 LIV골프가 결국 법정 관리에 들어간다.
LIV골프 자금줄이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올해를 끝으로 지원을 철회하겠다고 밝힌 지 5개월 만이다.
PIF는 LIV골프가 법정관리 절차를 밟는 동안 운영 자금 지원 명목으로 4960만 달러(약 655억 원)를 제공하기로 했다.
LIV골프는 지난달 초 새로운 투자자와 합의를 마쳤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투자자가 누구인지 등 구체적인 정보는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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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골프 자금줄이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올해를 끝으로 지원을 철회하겠다고 밝힌 지 5개월 만이다.
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LIV골프는 미국 뉴저지주 법원에 법정관리(챕터11)를 공식 신청했다.
챕터11은 법원의 감독 아래 기업이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채무를 조정하고 회생 방안을 찾는 절차다.
미국 연방 파산법 제11조에 관련 내용이 들어 있어 흔히 이렇게 부른다.
PIF는 LIV골프가 법정관리 절차를 밟는 동안 운영 자금 지원 명목으로 4960만 달러(약 655억 원)를 제공하기로 했다.

주요 채권자 명단에는 소속 간판선수도 포함됐다.
리그 핵심 스타인 욘 람(32·스페인)에게 약 740만 달러(약 99억 원), 브라이슨 디섐보(33·미국)에게 약 570만 달러(약 77억 원) 이상의 채무가 남아 있었다.
스콧 오닐 LIV골프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법원 감독 아래 구조조정 절차에 진입했다”면서 “이번 과정은 LIV골프를 위해 더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IV골프는 지난달 초 새로운 투자자와 합의를 마쳤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투자자가 누구인지 등 구체적인 정보는 나오지 않고 있다.
선수들이 사업 운영권을 인수하는 방안도 거론되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태다.
람을 비롯한 간판스타들이 LIV골프에서 이탈할 확률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LIV골프의 자금난은 이미 현실화했다.
LIV골프는 지난달 28일부터 미국 미시간주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시즌 최종전 ‘팀 챔피언십’을 취소했다.
이 대회엔 총상금 4000만 달러(약 567억 원)가 걸려 있었다.
팀 챔피언십을 대신해 시즌 최종전 격으로 치른 인디애나폴리스 대회 역시 개인전 총상금 규모를 2000만 달러에서 1010만 달러로 절반 가까이 줄였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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