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아빠 “2027년 거대한 폭락…더 부자될 계획”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2026~2027년 대형 시장 붕괴가 올 수 있다. 다가오는 이번 폭락은 어쩌면 또 다른 대공황이 될 수 있다”며 “당신은 완전히 망할 것인가, 아니면 운 좋게 기회를 잡을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기요사키는 경제 위기가 오히려 부를 축적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자신의 투자 철학을 SNS를 통해 설파하고 있다.
기요사키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에 “1987년, 2000년, 2008년, 2015년, 2019년, 2022년의 시장 붕괴 때마다 나는 더 가난해진 것이 아니라 더 부자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기요사키는 “다가올 2026~2027년의 거대한 폭락에서도 나는 더 부자가 될 계획이다. 같은 일이 당신에게도 일어나길 바란다”고 적었다.
특히 기요사키는 “폭락, 경기침체, 대공황 상황에서는 훌륭한 자산들이 ‘세일’ 상태로 나온다”며 “세일 중인 자산을 사서 더 부자가 돼라. 망가지지 말고,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기요사키는 글로벌 금융 위기가 올 수 있다며 금·은·비트코인 등 실물 및 대체 자산 보유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기요사키는 지난달에도 주식, 채권, 뮤추얼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현금 저축 등을 멀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이나 정부가 조작할 수 없는 실물 자산인 금,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부동산, 석유 등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요사키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행보를 예로 들면서 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최근 버핏이 수십조원 규모의 주식을 매각하고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며 시장 급락을 기다리는 것처럼, 일반 투자자들 역시 가격이 폭락했을 때 진짜 자산을 저렴하게 매수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4월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이 향후 10년 안에 100만 달러(약 14억7000만 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지난해 말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중심에 선 바 있다.
다만 기요사키는 이번 매도는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한 회의 때문이 아니라 신규 투자 자금 확보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을 팔아 확보한 현금으로 수술 센터 두 곳을 매입하고, 옥외광고(빌보드) 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이 “내년 2월까지 월 약 2만7500달러(약 4000만 원)의 현금흐름(소득)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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