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조, 31일부터 무기한 파업…"의료공공성 강화하라"

김사무엘 기자 2024. 10. 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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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공공병상 축소 저지' 등 4가지 요구 사안을 주장하면서 오는 3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나선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지난 16일까지 병원과 17차례 단체교섭, 15차례 실무교섭을 진행했으나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노조의 요구 사안은 △공공병상 축소 저지 △의료대란 책임전가 저지 △의료공공성 강화 △임금 및 근로조건 등 총 4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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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2024.06.24./사진제공=뉴시스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공공병상 축소 저지' 등 4가지 요구 사안을 주장하면서 오는 3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나선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노조는 지난 17일 9차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이달 3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을 실행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지난 16일까지 병원과 17차례 단체교섭, 15차례 실무교섭을 진행했으나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노조의 요구 사안은 △공공병상 축소 저지 △의료대란 책임전가 저지 △의료공공성 강화 △임금 및 근로조건 등 총 4가지다.

노조는 "병원장은 직원들에게 무급휴가를 부여하며 사실상 임금 삭감을 하고 있다"며 "필수안전인력 충원마저 거부해 직원과 환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공공병상 축소는 서울대병원의 역할과 위상마저 스스로 추락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의료대란으로 병원 노동자들은 임금과 고용 불안에 떨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영태 병원장은 정부의 거수기 노릇을 하며 사실상 의료공공성을 망치고 있다"면서 "김 병원장은 국가중앙병원의 역할을 강화하고 의료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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