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SPN "이정후가 타격왕 획득하고 MVP 후보까지?" 파격 예측 분석

미국 스포츠 사이트 ESPN이 지난 2주간 진행된 결과를 놓고 2025시즌 MLB 예상 포인트를 짚었습니다. 여러 가지 예상 포인트를 내놨는데 이정후와 관련된 내용도 있어 한국 MLB팬들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스포츠파이에서 해당 내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정후가 타격왕에 MVP 후보?

ESPN은 많은 예측들 중 가장 마지막 코너로 이정후에 대해 다뤘습니다. 타이틀은 "샌프란시스코의 중견수 이정후가 NL 타격왕에 오르고 MVP 투표 Top5에 이름을 올릴 것이다." 였습니다.

팀 케오운(Tim Keown)이란 ESPN 에디터의 예측이었는데요. 전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부상 때문에 37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만약 지난 시즌 15타석에 덜 나섰다면 이번 시즌 신인왕 자격을 유지했을 것이다.

이정후는 2년 연속 200안타를 기록한 샌디에고의 루이스 아라에스보다 빠른 스피드와 장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공을 여러 방향으로 뿌려서 칠 수 있는 능력은 수비에 많은 어려움을 야기합니다. 윌리 아다메스와 맷 채프먼 사이에 위치한 이정후 타순은 안타를 만들어내고 출루를 유도하는데 능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MVP는 모르겠지만 타율 1위는 가능할지도?

이번 ESPN의 예측은 누군가 먼저 과감한 예측을 하면 그 뒤에 반박글이나 딴죽을 거는 형태로 구성됐습니다. 케오운의 과감한 예측에도 딴죽이 걸렸는데, 마냥 이정후에게 불리한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요지는 지금까지 타격 1위는 이름값이 유명하지 않은 선수가 따낸 경우도 종종 있었다. 얀디 디아즈(2023년-탬파베이), 율리에스키 구리엘(2021년-휴스턴), 팀 앤더슨(2019년-화이트삭스), 제프 맥닐(2022년-뉴욕 메츠)이 그 주인공들이죠. 그리고 그들은 대부분 후반기부터 뜨겁게 타올랐습니다.

그리고 NL엔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후안 소토, 브라이스 하퍼, 프레디 프리먼, 프랜시스코 린도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같은 슈퍼스타들이 즐비한데 이정후가 이들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8월에 다시 확인해 보시죠.

트라웃의 우익수 GG, 에인절스의 지구 우승 그리고..

ESPN은 여러 가지 예측을 남겼는데 그중에서 재밌는 것들을 추려봤습니다. 우선 트라웃과 에인절스에 대한 내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은 신인왕을 비롯해 4번의 MVP와 9번의 실버슬러거를 차지한 슈퍼스타지만, 골드글러브와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타격 지표로 수상자를 선발하는 실버슬러거와 달리 수비 지표로 수상자를 선발하는 골드글러브에서 ‘중견수’ 트라웃은 준수한 수비수지만, 도드라진 수비력을 갖춘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트라웃이 애덤 존스나 바이런 벅스턴, 케빈 키어마이어를 제치고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긴 무리였죠.

게다가 최근 몇 년간 부상과 수술 때문에 예전 같은 몸상태가 아닌 트라웃은 중견수를 대신해 건강하게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는 우익수로 포지션을 옮겼습니다. 지난 4시즌동안 41%의 경기에 결장했는데 트라웃 없는 에인절스는 전력의 절반이 날아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네소타에서 9번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중견수 수비의 달인이라 평가받았던 토리 헌터도 34살이 되던 시즌부터는 우익수로 포지션을 변경하고 준수한 활약을 이어갔던 것처럼 트라웃 역시 같은 활약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물론 아직 우익수 수비가 익숙지 않아 8일 경기와 같은 실수가 나올 수 있지만, 트라웃의 센스와 실력이라면 골드글러브의 유력한 후보로 손꼽힙니다.

트라웃의 GG 획득과 함께 ESPN는 LA 에인절스의 AL 서부지구 우승도 예상했습니다.

11경기를 소화한 현재 에인절스는 7승 4패로 9승 4패를 기록한 텍사스에 1경기 뒤진 지구 2위를 기록 중입니다. 하지만 이 예측은 ESPN의 다른 패널들에게도 “너무 극단적인 예측”이라며 공격을 받았는데요.

지난 3시즌동안 99패, 89패, 89패를 당한 팀이 1시즌만에 지구 우승에 도전하기엔 발판이 될만한 전력 강화요소가 없다는 점이 컸습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 에인절스가 영입한 선수는 호르헤 솔러, 켄리 젠슨, 키쿠치 유세이 등 베테랑 선수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지구 라이벌 휴스턴이 카일 터커와 알렉스 브레그먼이 이탈하고 텍사스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긴 하지만 에인절스가 이들을 꺾고 우승을 가져가기엔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이 밖에도 양키스가 팀홈런 리그 10위권 밖에 머물 것이란 예측도 있었습니다. 개막전부터 홈런을 몰아치며 팀 홈런 1위를 달리는 양키스에게 악담이 다를 바 없는 예측도 있었는데요. 이 밖에도 애런 저지가 2004년 배리 본즈 이후 21년 만에 출루율 5할을 기록하는 선수가 될 것이란 예측도 있었습니다.

개막 2주만에 나온 예측이라 진지한 내용이라기보단 재미를 위한 코너였다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정후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은 그만큼 시즌 초반 활약이 좋다는 반증이겠죠? 타격왕을 따낸다는 예측도 적중하면 금상첨화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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