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가 지난 6월 연식변경과 함께 상품성 개선을 거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 상상도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해외 유튜브 채널 카스비전(Carsvision)에서 제작한 상상도를 살펴보면, 신형 그랜저는 전체적으로 매끈한 실루엣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적용돼 현행 그랜저의 중후한 느낌과는 전혀 다른 젊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면부는 4개의 수평형 주간주행등(DRL)과 크리스탈처럼 반짝이는 LED 라이트로 구성된 슬림한 헤드램프와 아일랜드 타입의 보닛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전기차와 같이 수평 조명이 들어간 패널로 대체됐으며, 보닛을 가로지르는 날렵한 캐릭터라인과 어우러져 역동적인 모습이다. 또 범퍼 양옆에는 에어커튼과 함께 7개의 수직형 LED 포그램프가 존재감을 더하고, 하단에는 와이드한 공기흡입구가 적용됐다.

측면부는 매끄럽고 우아한 4도어 쿠페 스타일이 돋보인다. 루프라인과 윈도우라인(DLO)은 날렵하면서도 완만한 포물선을 그린다. 캐릭터라인은 간결하게 그렸고, 각 펜더의 볼륨감을 한껏 살려 조화롭다. 도어핸들은 오토 플러시 타입이며, 휠도 멀티 스포크에 터빈스타일 디자인이 멋스럽다.

후면부의 가장 큰 특징은 제네시스를 연상케하는 두 줄 테일램프다. 이와 함께 트렁크 리드에는 현대차 엠블럼이 위치했고, 리어 글래스를 따라 완만하게 떨어지는 트렁크 라인이 스포티함을 더한다. 리어범퍼는 볼륨감을 강조했고, 넘버 플레이트가 자리했다. 하단부 디퓨저는 심플하게 마무리했다.

물론 상상도인 만큼 향후 출시될 그랜저가 이러한 디자인으로 변경될 가능성은 없지만, 미래지향적이고 젊은 스타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현행 그랜저는 아직 출시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차인 만큼 페이스리프트가 예정돼 있고, 풀체인지까지는 한참 남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