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유럽 LCV 시장 진출 계획... "PV5 등 PBV 콘셉트 유럽 최초 공개"

기아는 PBV(Platform Beyond Vehicles)를 앞세워 유럽 경상용차(LCV, Light Commercial Vehicle)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16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IAA Transportation 2024)’에서 PV5 등 PBV 콘셉트 모델을 유럽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자료= 기아)

기아의 PBV는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는 것을 포함한 브랜드 `Plan S` 전략의 일부이며, PBV는 `주행(Drive), 충전(Charge), 연결(Connect), 작업(Work)`이라는 4가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한다.

기아는 다양한 크기의 차량을 지원할 수 있도록 휠베이스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전용 전기차(BEV)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PBV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차량이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모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주차하고 움직일 수 있는 회전 반경을 자랑하며, 동급 최고의 주행 성능과 기동성을 제공할 것으로 주목된다.

(자료= 기아)

기아 PBV는 유럽 28개국에 있는 78만 개 이상의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기아 충전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또한 IONITY 네트워크도 이용 가능하며, 초고속 충전을 통해 30분 이내에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기아 PBV는 또한 V2L 기능을 제공해, 이동 중에 전자 기기나 냉동 장비 등 다양한 장치를 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전용 Android OS 기반의 헤드 유닛, AI 기반 음성 비서, 예측 유지 보수, 스마트 경로 탐색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여 고객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키 2.0을 통해 원격으로 차량 제어 가능하며,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최신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자료= 기아)

기아는 유럽 전역의 개조업체와 협력하여 PBV를 다양한 용도에 맞춰 개별화할 계획이며, 냉동식품 운송, 여가 활동, 휠체어 접근성 등을 위한 맞춤형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IAA 하노버에서 기아는 냉동 차량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기업인 `Petit Forestier Group`과의 협력도 발표했다.

기아는 이미 우버(Uber)와 협력하고 있으며, 쿠팡과 CJ대한통운과는 배송을 위한 초기 계약을 체결했고, 카카오모빌리티와 두바이 택시 회사와는 승차 공유 서비스를 위한 초기 계약을 체결했다.

기아 CES 2024 미디어데이 (자료= 기아)

기아는 올해 CES 2024에서 PBV의 개념을 `Platform Beyond Vehicle(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로 재정의했다.

CES 2024 미디어 데이에서 기아는 이동수단의 혁신을 이끌 미래 핵심사업으로 PBV를 제시하며, 차별화된 PBV를 선보여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R&D 글로벌 핵심 허브 중 하나인 유럽기술연구소(HMETC, Hyundai Motor Europe Technical Center GmbH)의 인프라 확충 작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를 통해 프리미엄 및 고성능 모델 개발과 유럽 권역 내 친환경 모빌리티 개발 거점으로서의 유럽기술연구소 역할을 제고하는 등 유럽에서 다각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유럽기술연구소는 해외 생산 차종의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활동을 강화하고, 그룹의 유럽 PBV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현지 R&D 기능 확대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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