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 FA 득점권 타율 0.571 맹타, 50억 FA도 곧 돌아온다... 한화 행복한 고민 빠지겠네

잠실=심혜진 기자 2025. 5. 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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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한화 하주석이 1회초 1사에서 안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한화 이글스 심우준./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의 센터 라인이 보다 더 강해질 전망이다. FA 50억 유격수 심우준이 생각보다 빠르게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주석이 잘 버티고 있어 한화로서는 행복한 고민에 빠질 듯 하다.

심우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FA 4년 50억 원 계약을 통해 한화로 이적했다. 팀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한화 내야 안정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심우준은 지난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상대 투수 손현기의 공에 왼쪽 무릎을 맞아 부상을 입었다.

병원 검진 결과 비골 골절 진단을 받았고, 약 2주 뒤에 재검진을 할 예정이었다. 당초 4주가 걸린다는 소견이 나왔다.

그로부터 2주가 지났다. 심우준은 27일 병원 재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부상 부위가 많이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김경문 감독은 "지금 상태는 괜찮다. (복귀를) 한달 보다 더 길게 봤는데, 어떻게 보면 더 빨리 야구장에서 볼 수도 있다"고 미소지었다.

하지만 방심은 없다. 실전 경기를 치러봐야 확실한 복귀 계획을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 감독은 "2군에서 경기를 뛰어봐야 계산이 서지 않겠나. 아직은 섣부르게 얘기할 순 없을 것 같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아직까지는 하주석이 심우준의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2번으로 나가 유격수를 보고 있다. 체력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배트가 느려지는 모습이 보인다"고 우려했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한화 하주석이 3회말 1사 1루서 박동원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마이데일리

하지만 하주석은 사령탑의 우려를 지웠다.

하주석은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2루에서 코엔 윈의 포크볼을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5회 1사 1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하주석은 4-4로 팽팽한 접전을 펼친 8회 선두타자로 나와 1루 쪽으로 기습 번트를 대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엔 실패했다.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하주석은 11회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경기는 11회 2사에서 터진 채은성의 결승 투런포로 한화가 6-5로 승리했다.

하주석은 20경기 타율 0.310 7타점 OPS 0.754의 성적을 내고 있다. 득점권 타율이 무려 0.571이다.

심우준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친 후 한화와 1년 1억 1000만원에 계약을 맺고 FA 미아 위기에서 벗어났다.

주전 유격수 자리를 심우준에게 내줬지만 부상 공백으로 찾아온 기회를 잘 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심우준이 돌아온다면 한화로서는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 있다.

9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한화 심우준이 5회말 1사에서 키움 김태진의 내야 땅볼을 병살로 연결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한화 이글스 심우준./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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