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시오노기 코로나 치료제, 결국 '日 긴급 사용승인'

안정준 기자 2022. 11. 22. 2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동제약과 시오노기제약이 개발중인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제품명 조코바)의 일본 긴급사용승인이 권고됐다.

22일 NHK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후생노동성이 온라인을 통해 개최한 약사·식품 위생 심의협의회는 조코바의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논의해, 조코바가 코로나19 증상의 개선을 앞당기는 유효성이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11월 일동제약-시오노기제약 코로나19치료제 공동개발 협약식 (왼쪽 테시로기 이사오 시오노기제약 대표, 오른쪽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

일동제약과 시오노기제약이 개발중인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제품명 조코바)의 일본 긴급사용승인이 권고됐다. 이제 이를 바탕으로 일본 허가당국이 최종 승인 결정을 내리게 된다. 제약업계 안팎에서는 사실상 일본 내 최종승인이 결정됐는 반응이 나온다.

22일 NHK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후생노동성이 온라인을 통해 개최한 약사·식품 위생 심의협의회는 조코바의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논의해, 조코바가 코로나19 증상의 개선을 앞당기는 유효성이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허가당국은 이 같은 협이회 권고안을 바탕으로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최종 승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게 업계 반응이다.

지난해 11월 일동제약과 시오노기는 온라인을 통해 양사 공동개발에 대한 계약서에 서명했고 이 행사에서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와 테시로기 이사오 시오노기 대표는 "공동개발은 단순히 사익(社益)이나 비즈니스를 넘어, 코로나 사태 해소를 위한 제약회사의 사회적 의무"라고 입을 모았다.

이후 일본과 한국 등을 중심으로 임상이 진행됐다. 지난 7월에는 일본 내에서 긴급사용승인 여부가 검토됐다. 하지만 후생성은 약사분과회와 의약품 제2부회의 합동회의에서 조코바의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심의했으나 '계속 심의'하기로 하고 승인을 보류했다. 향후 나올 임상 3상시험 결과 등을 보고 다시 심의하기로 했다.

이날 개최된 후생성 약사·식품 위생 심의협의회는 일동제약과 시오노기로서는 두 번째 도전인 셈이었다. 승인 여부를 결정지을 핵심 요건은 조코바 임상 3상 탑라인에 대한 협의회 평가였다. 시오노기가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임상 참여 환자들 중 조코바 투여자들의 증상 해소 시간은 위약 투여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167.9시간 대 192.2시간으로 24시간 이상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 시오노기측 설명이다. 심각한 부작용이나 사망도 없었다.

일본에서 최종 승인이 날 경우, 한국에서의 긴급사용승인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에서 긴급사용승인이 날 경우 한국에서의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의약품 규제 당국은 해외의 공신력 있는 기관의 승인 결과를 상호 인정하는 경우가 많고, 국내 기업이 생산과 유통을 담당한다는 것도 치료제 조달 및 공급 측면에서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에서의 긴급사용 승인 절차는 제약사가 스스로 신청 시점을 결정할 수 없다. 한국의 긴급사용승인 절차는 일반 의약품 허가심사와 달리 제약사가 스스로 신청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허가당국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한 사용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심사가 시작되는 구조다. 방역당국인 질병관리청의 요청이 있어도 식약처 판단하에 심사를 할 수 있다. 핵심이 당국 판단인 셈이다.

[관련기사]☞ 40대 유부남 톱스타, 유흥업소 여성들과 日원정 골프 의혹임영웅·아이유 공연보다 비싸…'팬미팅 가격 논란' 오재원, 해명은?위너 송민호 부친상 슬픔…父, 생전 방송서 아들 사랑 '애틋'"이승기 많이 울었다더라…상처 안 받길" 이병호 응원박슬기도 당했다…"보이스피싱 피해 금액만 1200만원 육박"
안정준 기자 7up@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