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본회의 보이콧...’金여사·해병 특검법’ 필리버스터 안한다

김형원 기자 2024. 9. 19. 13: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을 강행 처리하려는 야당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9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보이콧 하기로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의사일정을 일방적으로 강행했다는 이유에서다.

우 의장은 이날 본회의에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을 상정할 방침이다. 당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로 저항하는 방법도 거론됐지만, 이날 의원총회에서 토론 끝에 결국 본회의를 보이콧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규탄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위해 협치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정면으로 거부하겠다고 한다”며 “여야가 합의한 일정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열겠다는 오늘 본회의는 민주당 의원총회에 불과하다”고 했다.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쟁점법안들에 대해서 추 원내대표는 “오늘 처리하겠다는 법안은 정쟁용 좀비악법”이라고 했다. 특히 지역화폐법에 대해서는 “이재명표 포퓰리즘법”이라며 “현금 살포를 상시화해 결국에는 민생 부담으로 돌아올 악법 중 악법”이라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