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면 알죠" 중국인들이 입모아 말한 한국 여행객만의 특징
중국인 여행객 하면 '시끄럽다'라는 단어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 언어적인 특징이나 단체로 움직이는 특성 때문일 뿐 모든 중국인이 시끄럽다는 것은 학습된 선입견과 편견이라고도 볼 수 있죠.
이렇듯 한 개인의 편협한 시선을 거쳐 전달되는 오해와 편견들이 때론 사람들 사이에 일파만파 퍼져 특정 문화나 사람에 대한 편견을 가지게 하는데요.
한편, 중국에도 한국인 여행객에 대한 편견이나 고정관념들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과연 중국인들이 본 한국인 여행객의 모습은 어떨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인과는 다른 매끈한 피부
중국은 저렴한 여행 경비와 직항으로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로 코로나19 이전 많은 한국 여행객이 찾았던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위치는 가까워도 문화적으로는 우리나라와 다른 부분도 상당히 많은데요.
따라서 중국인들 역시 한국 여행객을 편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비슷한 외형을 가진 아시아인이라도 그들에겐 어쨌든, 외국인이기 때문이죠.
지난 2018년 tvN에서 방영한 예능 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중국 편'에서는 중국인들의 한국인에 관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중국인이 말하는 한국인의 외모와 스타일이 관심을 모았는데요.
중국인들은 가장 먼저 한국인의 피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대부분중국인과는 달리 한국인들은 남녀노소 하얗고 매끈한 피부를 가지고 있어 부럽다고 말했죠.
이는 중국에서 한국의 화장품과 뷰티 제품이 인기가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국만의 패션 스타일
이어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한국 남자나 여자나 옷을 잘 입어"라며 한국인의 패션과 스타일에 관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인은 딱 보면 한국인인지 구별할 수 있다며 외적으로 생긴 것만 그런 게 아니라 옷을 입는 방식부터 다르다고 말했는데요.
이들 모두 한국인의 스타일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대부분 중국인은 패션에 있어 그다지 유행에 따르지 않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인들의 패션은 개성이 있고 최신 트렌드도 적절하게 따르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옷을 입고 화장하고 꾸미는 것부터가 중국인들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인 여행객을 보면 단번에 중국인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국인의 패션은 유행을 강하게 타지만 중국인의 패션은 개인의 취향에 중점을 둔다는 의견도 많았는데요.
한 시즌에 특정 패션이 유행하면 모두 비슷한 스타일로만 입는 것 같다고 덧붙였죠.
또 일각에서는 남성들이 비비크림을 바르는 등 외모에 지나치게 신경 쓰고 꾸미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인식도 있었습니다.
깐깐하고 트집잡는다는 인식
종종 중국인들 사이에서 한국인은 깐깐하고 쪼잔하며 작은 일에도 트집을 잡는다는 인식 또한 많이 퍼져있습니다.
이는 대표적으로 백화점이나 호텔 등에서 한국인 고객을 상대해 본 중국인들이 많이 갖고 있는 편견인데요.
서비스 수준에 대한 요구가 그리 높지 않은 중국인들은 웬만하면 컴플레인을 제기하지 않지만,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당당히 요구해 오는 탓에 이러한 인식을 갖게 된 이들이 많습니다.
특히 해외여행을 경험한 한국인의 수가 늘어나면서 호텔에 대한 지식수준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세계 각 호텔에 투숙하면서 글로벌 호텔의 이용 팁을 숙지하고 중국 호텔에 묵었을 때도 각종 요구 사항을 제기하는데요.
중국 호텔 매니저들 사이에서 한국인들은 깐깐하고 피곤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한국인들에 대한 편견이 굳혀지게 된 것도 있습니다.
중국인은 쓰지않는 녹색모자
중국과 한국의 문화적 차이로 인한 오해도 존재합니다.
중국에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잘 모르고 무심코 하는 행동 중 중국인들의 오해를 사는 것들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중국에서는 녹색 모자를 쓰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한국인 여행객들은 패션 아이템의 일종으로 녹색 모자를 쓰기도 하지만 이는 중국인들의 시선을 끌기 십상이죠.
이유는 녹색 모자를 쓰는 행위가 중국에서는 불륜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인들은 초록색 모자를 절대 쓰지 팔지도 않습니다.
이런 문화 차이 때문에 중국인들과 외국인들 간에 웃지 못할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중국에 패키지여행을 가기 위해 단체로 맞춘 초록 모자를 쓴 일행들을 향해 중국인들이 손가락질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중국의 한 유명 프로그램에서는 송중기가 초록 모자를 쓰고 찍힌 사진을 소개하여 잠깐 논란이 일기도 했죠.
비록 중국의 사상이 많이 개방되었다고 할지라도 녹색 모자는 아직도 비하의 의미가 크게 섞여 있기 때문에 될수록 착용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이렇듯 생활방식과 문화가 다름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오해와 편견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많은 사람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들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인데요.
문화나 사회적 배경이 다르다고 해서 한 개인을 자신의 편협한 시선으로 정의 내리기보다는 열린 자세로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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