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테슬라가 최근 잇따른 차량 및 전시장에 대한 공격으로 밴쿠버 국제 오토쇼 참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에릭 니콜(Eric Nicholl) 밴쿠버 국제 오토쇼 전무이사는 성명에서 "밴쿠버 국제 오토쇼는 이번 주 행사에서 테슬라를 참가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오토쇼의 주요 관심사는 참석자, 출품자 및 직원들의 안전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미국과 캐나다에서 발생한 '테슬라 테이크다운' 시위와 테슬라 시설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특히, 시애틀과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테슬라 차량이 방화로 파괴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러한 공격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부에서 정부 효율성 부서(DOGE)를 이끌며 정부 지출 삭감과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한 반발로 해석되고 있다.
캐나다에서도 테슬라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리(Surrey)에서 열린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일론 머스크는 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또한,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주수상은 "수만 달러의 세금이 엘론 머스크에게 흘러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테슬라 제품을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했다.
한편, 미국 법무장관 팸 본디(Pam Bondi)는 이러한 공격을 '국내 테러'로 규정하며, "이러한 공격에 가담한 사람들, 특히 배후에서 이를 조정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사람들에게 엄중한 결과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