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에서 '초크' 걸고 폭행 동료 괴롭힌 격투기 선수 실형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6. 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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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종격투기 선수가 구치소에서 재소자들을 상습적으로 괴롭힌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4일 인천지법 형사14단독 이은주 판사는 A씨(33)에게 상해와 강요 등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2021년 인천구치소에 수감된 A씨는 같은 수용실을 쓰는 동료 재소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A씨는 동료 재소자들을 상대로 "기분 좋게 기절시켜 주겠다"며 다리로 목을 조르는 격투기 기술인 이른바 '초크'를 10여 차례 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일부 피해자들은 실제 기절했다. 피해 재소자들은 A씨의 명령에 따라 서로 복부를 때리기도 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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