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과 열애설 났지만 38살에 다른 여자와 결혼한 톱가수

한때 손예진과의 황당한 열애설로 화제를 모았던 가수가 있다. 바로 ‘흔들린 우정’으로 잘 알려진 홍경민이다.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난 홍경민은 고등학생 시절 신해철의 무대를 보며 가수를 꿈꿨다.

1997년 허스키한 목소리로 데뷔했지만, 초반 반응은 조용했다.

대신 고수를 닮은 외모가 먼저 알려지며 박카스 광고 속 고수를 그로 착각한 팬들의 축하 편지가 쏟아지기도 했다.

5집 활동 도중 갑작스러운 간염 진단을 받으면서 예정된 입대가 미뤄졌다.

치료 끝에 같은 해 10월 현역으로 복무를 시작했지만, 조용할 틈은 없었다.

박정아와는 평소 친한 동생으로 지내던 사이였지만, 일부 시선은 두 사람을 연인으로 몰아갔다.

더 황당했던 건 손예진과의 스캔들이었다.

PX에서 사 먹은 아이스크림 안에 손예진 스티커가 들어있었고, 그걸 장난 삼아 군번줄에 붙여두었던 것이 문제였다.

이를 본 기자가 열애설로 만들어내면서 엉뚱한 소문이 시작됐다.

전역 후 방송 활동을 이어가던 중 2014년 ‘불후의 명곡’ 녹화장에서 해금 연주자 김유나를 만났다.

굳은살 박힌 손끝이 인상적이었고, 자연스러운 대화로 이어진 인연은 직접 만든 곡으로 프러포즈까지 이어졌다.

두 사람은 8개월 만에 결혼했다.

결혼식엔 수많은 동료들이 무대를 채웠고, 이후 두 딸이 태어나 네 식구가 됐다.

소문 많던 시절도, 무대 위 화려했던 순간도 지나 어느새 평범한 일상이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됐다.

사진출처: 사진 내 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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