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는 쉬게 해준건가?…SK·KT 임원 거센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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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그룹이 예년보다 빨리 연말 임원 인사에 들어갔습니다.
대규모 사업재편과 구조조정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주요 국내 이슈 김성훈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SK그룹이 임원 수를 줄인다고요?
[기자]
건설 계열사인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관련 조직을 신설하는 개편과 함께 인사를 단행했는데요.
17명의 임원이 물러나고 2명이 새로 승진하면서 임원 수는 15명이 줄었습니다.
상반기 말 기준 전체 임원 수 66명에 비춰볼 때, 4분의 1 가량을 줄인 겁니다.
이번 임원 감축은 실적 부진에 따른 조치로 분석됩니다.
재계에선 SK그룹 전체 임원 감축의 신호탄이란 해석이 나오는데요.
연말 인사에서 실적이 부진했던 계열사들의 임원 감축 폭도 클 전망입니다.
한편, 자회사 설립과 인력 재배치를 계획 중인 KT도 오는 22일부터 최대 4억 3천만 원을 지급하는 희망퇴직을 받을 예정입니다.
[앵커]
금융권 얘기도 해보죠. 일단 전세대출 규제가 강화될 것 같진 않다고요?
[기자]
어제(17일) 국정감사에서 이에 대한 이복현 금감원장의 발언이 있었는데요.
이 원장은 "정책대출과 전세대출을 당장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에 도입하겠다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대출을 포함해 신규 대출의 60%가량이 DSR 규제 적용을 안 받다 보니, 일각에선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규제 대상 대출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관리목적으로 이들 대출을 포함한 DSR 산정을 지시하면서 논란이 커졌는데요.
이 원장은 "은행이 자율적으로 적정 관리 기준을 삼아 통제를 하거나 흐름에 대한 계획을 합리적으로 하도록 하는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정부가 포스코에 대해선 투자 지원을 약속했다고요?
[기자]
앞서 포스코는 2030년까지 철강과 이차전지 등 국내 분야에 73조 원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요.
최상목 부총리가 어제(17일) 포항제철소를 찾아 정부 지원을 약속했는데요.
정부는 제철사업 관련 행정절차 단축과 함께 녹색금융과 R&D에 대한 재정지원도 늘릴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친환경 투자 재원을 지원할 수 있는 녹색국채 발행도 검토 중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3차 투자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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