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이정후 데뷔전 활약에 대서특필… "KBO스타, 다르빗슈 상대 첫 안타"

이정철 기자 2024. 3. 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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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안타를 작렬했다.

매체는 "전 KBO스타 이정후가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에게 안타를 쳐냈다.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첫 안타였다"며 "그럼에도 샌디에이고가 홈에서 6-4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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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안타를 작렬했다. 미국 언론도 이정후의 첫 안타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이정후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정후. ⓒAFPBBNews = News1

한국인 역대 최고 포스팅 계약(6년 1억1300만달러)을 체결하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이정후. 메이저리그 데뷔전 상대는 일본인 우완 투수이자 지난 서울시리즈 개막전에서 3.2이닝 1실점을 기록한 다르빗슈 유였다.

이정후의 역사적인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아버지' 이종범이 찾아왔다. 이종범은 경기 초반부터 자리에 앉아서 이정후의 경기를 유심히 지켜봤다. 미국 현지 방송은 이종범의 모습을 담았다. 그만큼 이정후와 이종범은 이미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대스타였다.

하지만 이정후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다르빗슈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초구 패스트볼의 파울, 2구 커브를 지켜본 이정후는 다르빗슈의 과감한 3구 패스트볼 승부에 배트를 내지 못하고 스탠딩 삼진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3볼까지 유도하며 유리한 고지를 밟았지만 풀카운트 끝에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드 히트를 생산했으나 1루수 정면으로 타구가 흘러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후. ⓒAFPBBNews = News1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 나섰다. 첫 두 개의 공에서 1-1의 볼카운트가 된 이정후는 이후 볼카운트 싸움을 통해 3-2 풀카운트 접전까지 몰고갔다. 이어 다르빗슈의 높은 94.8마일짜리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기세를 탄 이정후는 2-2로 맞선 7회초 1사 2,3루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일본인 좌완투수 마츠이 유키의 하이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방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쳤다. 팀에게 귀중한 역전 점수를 안긴 것이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샌디에이고에게 4-6으로 패했다.

미국 매체 폭스스포츠는 이정후의 안타 소식을 영상까지 첨부해 비중 있게 다뤘다. 매체는 "전 KBO스타 이정후가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에게 안타를 쳐냈다.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첫 안타였다"며 "그럼에도 샌디에이고가 홈에서 6-4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폭스스포츠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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