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에 대해 알려진 10가지 사실


최근 먹거리로 ‘방어’가 인기다. 방어는 전갱이목 전갱잇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특히 커다란 방어를 뜻하는 ‘대방어’가 인기다. 방어는 평균적인 유통가가 매우 높은 축에 속하는 생선이지만, 최근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먹방 유튜버의 콘텐츠로 인해 붐이 조성돼, 최근에는 특히 겨울철에 반드시 먹어야 하는 먹거리로 꼽히는 상황이다. 지금부터는 방어에 대해 알려진 사실들을 모아서 풀어보고자 한다.
겨울철 방어가 맛있는 이유

방어는 예로부터 겨울철 미식으로 꼽혀 왔다. 겨울이 되면 방어는 지방을 가득 채우기에, 영양이 보다 풍부하며 맛도 훌륭하다. 반대로 여름철 방어는 먹지 말아야 할 음식으로 꼽히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방어는 크기가 클수록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 5kg 이상을 뜻하는 대방어가 인기를 끈다. 대방어는 참다랑어에 비견될 만큼 기름진 것이 특징이며, 특히 고소한 맛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부위, 저마다 다른 맛

대방어의 부위 중에서도 특히 인기인 것이 뱃살이다. 뱃살은 기름이 많아 고소함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으며, 사각거리는 식감도 일품이다. 등살은 비교적 담백하면서도 식감이 찰지다. 대방어에서만 볼 수 있는 부위로 ‘배꼽살’이 있는데, 이 부위는 특유의 식감과 풍부한 풍미로 미식가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부위로 꼽힌다. 검붉은 빛의 혈합육인 사잇살도 인기인데, 진한 육향이 특징이다.
방어를 즐기는 방법

우리나라에서 방어는 주로 활어회로 즐긴다. 겨울철 대방어 회는 실로 진미로 꼽힌다. 반면, 일본에서는 숙성을 거쳐서 질감을 부드럽게 만들어 먹는다. 이를 통해 녹아 나오는 기름의 맛을 초밥 등의 요리로 즐기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방어는 회는 물론이고 구이나 탕 등의 요리로도 많이 소비한다. 특히 대방어 머리 구이가 유명하다. 방어내장탕도 인기이며, 뱃살에 비해 외면을 받는 등살은 튀김으로 요리해 먹기도 한다.
신선한 방어 고르는 법

신선한 방어를 고르려면 먼저 눈을 살펴보는 게 좋다. 눈이 맑고 투명한 방어는 우선 안심할 수 있다. 이어서 몸 전체에 광택이 있으며, 살이 단단하고 탄력이 있는 편을 추천한다. 할 수 있다면 손가락으로 방어의 몸통을 살짝 눌러보는 것도 좋다. 신선한 방어라면 눌린 부분이 바로 본래 상태를 되찾을 것이기 때문이다. 몸통은 통통하고 넓은 쪽을 추천하며, 냄새가 시원한 쪽이 보다 신선하다고 볼 수 있다.
혈액 순환에 좋은 방어

방어는 특히 뇌 건강과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어에는 DHA,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DHA는 뇌세포 활성화를 도우며 기억력, 학습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오메가3도 방어를 통해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오메가3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전을 방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

방어는 뼈 건강과 노화 방지 효과를 기할 수 있는 먹기리다. 비타민D를 풍부하게 품고 있어서 체내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고,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E와 나이아신도 풍부하다. 이러한 물질들은 모두 노화를 방지할 수 있으며,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다. 타우린과 비타민B군도 풍부하다. 이를 통해 피로 해소를 도울 수 있으며, 간 기능 개선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면역 기능을 높일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이들에게도 방어는 추천할 만한 먹거리다. 체온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환절기와 겨울철에 기력을 채우고 면역 기능을 도울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평온한 성질을 지닌 식재료로 방어를 본다. 몸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 먹거리라는 이야기다. 따라서 한의학에서도 방어를 손발이 차고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며, 피로가 잘 누적되는 사람에게 적합한 먹거리로 본다는 것이다.
무와 함께 먹으면 좋아

방어는 영양학적으로 다른 식재료와 궁합이 매우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대표적으로 ‘무’를 들 수 있다. 무는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도우며, 막힌 기운을 풀어줄 수 있다. 여기에 방어의 따뜻한 기운이 더해지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 수 있으며, 겨울철 잦은 손발 저림과 피로감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생강을 함께 넣어 먹는 것도 좋다. 이는 속을 따뜻하게 만들고, 소화력을 높일 수 있는 레시피다.
탕으로 끓여 먹는 방어탕은

무와 함께 조리함 ‘방어 무 조림’도 좋지만, 쑥갓이나 미나리 등과 함께 끓여서 만드는 ‘방어탕’도 겨울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힌다. 방어탕은 향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메뉴인데, 특히 심혈관 건강에 좋다. 방어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한편, 향이 강한 쑥갓과 미나리가 비린내를 잡는 동시에 방어에 부족한 비타민A와 비타민C 등 항산화 영양소를 보완할 수 있다.
방어를 먹을 때 주의할 점

다만 방어가 마냥 좋은 음식인 것만은 아니다. 다른 생선류에 비해 많은 지방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에 특히 주목할 필요도 있다. 겨울 방어의 지방 함량은 100g당 5.24g에 달한다. 그러므로 높은 지방 함량을 완화하기 위해서 마늘, 양파, 오이 등의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게 좋다. 보관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세균, 바이러스 오염이 잘 발생하기 때문이다. 고래회충, 방어사상충 등의 기생충이 많이 나오는 생선이라는 점도 미리 인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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