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일문일답] '4경기 무승' 클린스만 "분명히 아쉬운 결과, 아시안컵 우승 목표 변함없다"

박대성 기자 2023. 6. 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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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린스만 감독 ⓒ대한축구협회
▲ 6월 평가전에도 이기지 못했던 클린스만 감독 ⓒ곽혜미 기자
▲ 클린스만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축구회관, 박대성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 9월에 첫 승을 강조했다. 목표는 변함없이 아시안컵 우승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코치진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부임 이후 각자 맡은 영역에서 바라본 대표팀에 대한 생각, A매치 4경기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와 향후 대표팀 운영 방향을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클린스만 감독은 4경기 동안 이기지 못한 점을 묻자 "이겼어야 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면서 "골 결정력을 더 올려야 한다. 문전 앞에서 공격적인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수비적으로는 엘 살바도르전에 끝나기 3분 전에 실점하는 모습들이 나오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일찍이 아시안컵 밑그림을 그리면서 전체적인 그림을 만들고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1월에 중요한 아시안컵이 있다.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요르단, 바레인 등 경기력을 분석하고 있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상대 팀 분석을 하고 있다. 9월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원하는 축구는 무엇일까. 그는 "공격 축구를 좋아한다. 전방 압박, 높은 수비 라인으로 앞에서 하는 축구를 원한다.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 돼야 한다"라면서도 "내 철학은 이렇지만, 유동적이고 많은 전술을 준비해야 한다. 아시안컵, 월드컵 예선에서 상대들이 다른 축구를 구사할 것이다. 여러 상황에 대비를 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축구, 내 축구가 이렇다보다, 대표팀에 들어오는 선수들이 어떻게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클린스만 감독 일문일답

앞선 외국인 감독들 중에서 4경기 동안 이기지 못한 감독은 없었다. 사실을 알고 있나?

"몰랐다. 최대한 빨리 결과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 4경기 동안 이겼어야 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득점을 하면서 아쉽게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3개월 동안 많이 배웠고 보고 있다. 1월에 중요한 아시안컵이 있다.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요르단, 바레인 등 경기력을 분석하고 있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상대 팀 분석을 하고 있다. 9월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

같은 시간 상벌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대표팀 소집 이후에 인종차별 논란 등이 있었는데, 다음에도 이런 상황이 있다면 경기를 뛰게 할 것인가?

"항상 선수들 앞에 나설 것이다. 선수 이전에 한 명의 사람으로써 존중을 받아야 한다. 선수들이 도움이 필요하다면 내가 앞으로 나서겠다."

이례적인 기자회견이다. 원래 계획 했던 것인지, 다른 쪽의 요청이 있었는지?

"3월에도 이런 자리를 가지려고 했다. 대표팀에서 어떻게 일을 하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공유를 하고 싶었다. KFA 홍보팀에 감사하다. 대표팀은 구단과 운영하는 방식이 조금은 다르다. 아시안컵은 국제 대회다. 국제 대회를 준비하는 건 국제적인 시야와 변화를 빠르게 캐치해야 한다. 유럽에 많은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조만간 프랑스 명문 구단에 한국 선수가 진출할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독일 명문 구단도 마찬가지다. 이 선수들 구단과 연결고리를 통해 정보를 받는 게 중요하다. 차두리 어드바이저, 마이클 킴 코치가 K리그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관전하고 소통하고 있다. 대표팀 소집을 하면서 많은 걸 본다. 어떻게 최고의 인원과 함께 팀을 꾸릴지 성공할지 고민한다. 짧은 소집 기간에 잠을 자는 것보다 팀을 어떻게 꾸릴지 고민을 하고 있다. 최고의 인원들로 꾸려서 카타르에 가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4경기 동안 이기지 못했어도 좋았던 점은?

"지난 4번의 경기에서 긍정적인 점을 봤다. 상대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시간이 충분했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골 결정력을 더 올려야 한다. 문전 앞에서 공격적인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수비적으로는 엘 살바도르전에 끝나기 3분 전에 실점하는 모습들이 나오면 안 된다. 선수들은 상당히 배우려고 이해를 하려는 자세가 좋다. 이렇게 다음 소집을 준비한다면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누구나 일하는 분야에 최고가 되고 싶다. 우리도 최고가 되고 싶다. 최고의 지도자로 선수들을 최고로 만들고 싶다. 조규성이 유럽에 진출한다면, 어떻게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이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코치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팬들은 K리그를 잘 보지 않는다는 여론이 있다. 코치들도 유럽에 있다. 걱정스런 부분이 있는데 시스템을 바꿀 의향이 있나?

"부임 뒤에 K리그 모든 경기를 당연히 보지 못했다. 각 구단들 경기는 최소한 한 번씩 보려고 했다.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맡을 때도 월드컵을 나갈 때, MLS 선수와 밖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뽑았다. 국내에서 마이클 킴 코치와 차두리 어드바이저가 경기를 보면서 대표팀 선수 풀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대표팀 선수 풀은 30~35명 정도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풀이 넓으면 안된다. 빠르게 풀을 좁혀서 좋은 결과를 만들려고 해야 한다. 팬들의 걱정도 이해한다. 충분히 많은 경기를 보고 있다. 6월 기간에 5명이 A매치 데뷔전을 했다. 부상 등이 있었기에 계획된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앞으로 5명의 선수들은 지속적인 관찰을 받을 것이다. U-20, U-24 경기도 지속적으로 보고 있다. 각 구단 지도자들과도 이야기 하고 있다."

▲ 클린스만 감독 ⓒ곽혜미 기자
▲ 열정적인 지도 ⓒ곽혜미 기자

6월 평가전에서는 아쉬운 점은 많았다. 클린스만 감독의 지향점은 무엇인가?

"공격 축구를 좋아한다. 전방 압박, 높은 수비 라인으로 앞에서 하는 축구를 원한다.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 돼야 한다. 내 철학은 이렇지만 상황에 따라, 4-3-3, 4-2-3-1이 될 수도 있다. 스리백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유동적이고 많은 전술을 준비해야 한다. 아시안컵, 월드컵 예선에서 상대들이 다른 축구를 구사할 것이다. 여러 상황에 대비를 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축구, 내 축구가 이렇다보다, 대표팀에 들어오는 선수들이 어떻게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 한국 스트라이커는 투톱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교차 움직임, 서로에 대한 이해도, 공간 창출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함께하는 선수들이 어떤 성향인지, 선수들 기량을 어떻게 100% 끌어낼 수 있을지, 어떤 시스템이 가장 적합한지 찾는 게 중요해 보인다."

명확한 축구 색깔과 전술이 있어야 한다. 정확하게 추구하는 색깔은 무엇인가?

"내가 어떤 축구를 하기를 원하나. 앞으로 경기를 하다보면 여러 전략이 있다. 손흥민이 프리롤로, 7번 자리에서 뛸 수도 있다. 여러 가지 전술을 짤 수 있다. 공격진도 지속적으로 골을 넣을 수 있는 스트라이커를 원한다. 이강인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 이상 교체 선수가 아니다. 이강인이 경기장에 들어오면 다른 템포와 스타일을 보여준다. 황희찬도 돌아와서 팀 적으로 다른 요소를 찾을 수 있었다. 어떤 선수들이 같이하고 조합을 맞추는지에 따라 나올 것이다. 어떤 축구를 한다는 건 시간이 지나면 점점 뚜렷해 질 것이다."

손흥민이 스포츠 탈장 수술을 한 뒤에 발탁한 이유는?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있는지, 뮌헨에서 문의가 있었나?

"손흥민은 소집 전에 따로 연락해서 수술했다는 걸 들었다.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 손흥민의 리더십이 필요했다. 훈련을 쉬지 않고 열심히 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20분을 뛰었다. 100%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어서 고마웠다. 운동장 안팎에서 많은 걸 하는 선수다. 김민재가 독일로 간다면, 코치들이 도움을 줄 수도 있다. 한국 축구 미래가 밝은 것 같다. 국제 무대에서 얼마나 존중받고 있는지 느껴진다. 많은 선수가 유럽 진출을 앞두고 있다. 한국 축구 위상이 높아졌다는 걸 느낀다. 유럽에서 기자들도 한국 선수들을 많이 물어본다. 최근에는 독일에서 김민재를 묻기도 했다. 모두 자랑스러워해도 된다. 한국 축구가 얼마나 빨리 발전했는지 자랑스러워해도 된다. 유럽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도 어떻게 서포트하고 도울지 고민하겠다. 축구는 매일매일 발전하고 달라지고 있다. 이런 점을 기반으로 강한 선수들로 명단을 꾸며서 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목표는 같다. 아시안컵 우승이다. 목표를 향해 어떻게 발전을 하고,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 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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