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침침할 때 ‘이 반찬’ 드셔보세요. 시력 보호에 딱입니다

하루 종일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침침해지는 사람이 많습니다. 40대 이후부터는 수정체가 점점 딱딱해지면서 초점 조절이 어려워지고, 눈이 건조하거나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잦아집니다. 처음엔 단순 피로로 여겨 넘기기 쉽지만, 이 시기를 방치하면 노안이 빨리 진행되고, 시력 저하나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눈을 위한 영양제나 루테인 제품을 찾기 전에, 먼저 식탁 위 반찬 하나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 침침할 때 챙겨야 할 반찬은 다름 아닌 부추입니다.부추는 예로부터 ‘기운을 북돋는 채소’로 알려져 있지만, 현대 영양학적으로도 눈 건강에 매우 이로운 식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부추의 녹색 부분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이 성분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어, 눈의 점막을 튼튼히 하고 어두운 곳에서도 사물을 잘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부추에는 눈의 노화를 늦추는 루테인과 비타민C도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루테인은 황반의 손상을 예방하고, 비타민C는 눈의 모세혈관을 강화하여 피로와 충혈을 완화해줍니다.

특히 부추는 혈액순환을 개선해 눈으로 가는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 덕분에 눈이 자주 뻑뻑하거나 침침한 사람, 밤에 시야가 흐릿한 사람에게 좋습니다.

부추, 이렇게 드셔야 효과가 오래갑니다

부추무침 재료
▶부추 한 줌 (약 100g)
▶간장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다진 마늘 반 스푼
▶참기름 1스푼
▶깨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1.
부추는 깨끗이 씻은 뒤 4~5cm 길이로 썰어 물기를 털어냅니다.
2. 볼에 간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3. 부추를 넣고 손끝으로 살살 무쳐줍니다. 너무 세게 무치면 풀이 죽어 향이 사라집니다.
4. 마지막에 깨소금을 뿌려 고소함을 더하면 완성입니다.

TIP. 양파나 숙주를 살짝 곁들이면 식감이 좋아지고, 비타민 흡수율도 함께 상승합니다.

부추전 재료
▶부추 1줌
▶부침가루 1컵
▶물 3/4컵
▶소금 한 꼬집
▶식용유 약간

만드는 법
1. 부추는 깨끗이 씻어 4cm 정도로 자릅니다.
2. 볼에 부침가루와 물, 소금을 넣어 반죽을 부드럽게 만듭니다.
3. 부추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4.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한 국자 떠서 얇게 펴줍니다.
5. 중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부칩니다.

TIP. 기름을 너무 적게 두르면 눌어붙기 쉬우니,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부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노릇하게 익힌 부추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부추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살아납니다.

부추된장국
▶재료
▶된장 1스푼
▶멸치 다시물 2컵
▶부추 한 줌
▶두부 약간 (선택)
▶다진 마늘 약간

만드는 법
1. 냄비에 멸치 다시물을 끓입니다.
2. 된장을 풀고 두부, 마늘을 넣어 한소끔 끓입니다.
3. 불을 끄기 직전에 부추를 넣고 30초만 익힙니다.
4. 너무 오래 끓이면 영양이 파괴되므로, 부추는 마지막에 넣는 것이 핵심입니다.

TIP. 부추를 너무 오래 끓이지 않으면, 향긋한 풀내와 함께 비타민C가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부추를 구입하면 냉장 보관하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섭취하는 것입니다. 베타카로틴은 시간이 지날수록 산화되어 영양 가치가 떨어집니다.씻기 전 상태로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감싸 서늘한 곳에서 2~3일 이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의 마늘’이라 불릴 만큼 알리신이 풍부하여 혈액순환을 돕고, 피로를 해소하는 데에도 탁월합니다.특히 눈이 침침한 원인이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혈류 장애나 혈압 불균형인 경우에도 부추는 도움을 줍니다.

또한 철분과 비타민K도 들어 있어, 빈혈 예방과 모세혈관 강화에 좋습니다.결국 부추를 자주 먹는 것은 눈 건강뿐 아니라 몸 전체의 혈액순환 시스템을 개선하는 자연식 요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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