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쇼-우주… 고흥의 낮과 밤은 즐겁다
나로우주센터 발사장 체험 인기
다양한 우주 체험 프로그램 마련
녹동항 불꽃-드론쇼 등 장관 연출

올해 축제는 ‘우주의 신호(Space Signal)’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우주가 보내는 신비로운 메시지와 인류의 미래를 연결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우주를 테마로 한 체험축제답게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관광객이 단순히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고 머무르는 체류형 축제로 발전시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5월 3일 펼쳐지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다.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B 8대가 고흥 상공을 가르며 펼치는 정밀 곡예비행은 축제의 백미다. 대형 태극 문양을 그리는 ‘태극 기동’, 하늘에 하트를 그리는 ‘하트 기동’ 등 고난도 퍼포먼스는 관람객에게 압도적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주를 향한 고흥의 비전이 하늘 위 장관으로 펼쳐지는 순간이다.

고흥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녹동항에서 열리는 ‘제24회 녹동바다불꽃축제’다.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녹동 구항 일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청정해역 녹동항과 소록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표 야간 축제다. 푸른 바다 위로 터지는 멀티미디어 불꽃쇼는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낭만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여기에 드론쇼가 더해져 우주선과 로켓, 별자리 등 다양한 형상이 밤하늘에 펼쳐지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음악과 레이저, 해상 불꽃이 결합된 드론 군집 비행은 마치 우주와 바다가 만나는 거대한 빛의 퍼포먼스를 보는 듯한 감동을 준다.
축제장에서는 예술단체 공연과 불꽃 버스킹, 청소년 끼 페스티벌이 이어지고 불꽃가요제와 JC 청춘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녹동의 싱싱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판매장터와 시식회, 물고기 잡기 체험도 마련돼 바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낮에는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를 체험하고 밤에는 녹동항에서 불꽃과 드론이 만드는 쇼를 즐기는 일정은 고흥에서만 가능한 여행 코스다.
녹동항 드론쇼는 바다불꽃축제 기간 특별 공연을 선보인 뒤에도 10월까지 이어진다. 매주 토요일에는 녹동항에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고흥군청 앞 군민광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양국진 고흥부군수는 “우주항공축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우주를 꿈꾸는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첨단 과학기술의 감동을 전하는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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