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한 강연에서 35kg 감량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혜성은 대학 입학 직후 외모에 대한 강박감에서 비롯해 극단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무염 닭 가슴살 한 덩이와 생오이만 섭취하는 극단적인 식단을 매일 이어갔고, 일반식은 철저히 피하며 사회적 식사 자리 역시 모두 거절하는 생활을 이어갔다.

무리한 운동과 식단, 놀라운 감량 성과
무리한 운동과 제한된 식단을 병행하면서 웨이트 트레이닝, 하루 만 번 줄넘기, 20km 달리기 등 강도 높은 운동을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약 35kg에 달하는 체중 감량에 성공했으나, 점차 지속 가능하지 않은 삶의 방식임을 깨닫게 됐다.

폭식증 등 심각한 부작용 동반
하지만 큰 감량의 이면에는 심각한 부작용이 자리 잡았다. 대학 생활 초기에 극심한 폭식증을 겪으며 음식물을 숨겨가며 몰래 먹는 등 식습관이 왜곡됐고, 이는 반복적으로 극단적 운동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았다. 가족과의 관계에도 긴장감이 생겼으며, 무엇보다 정서적 고통과 건강 악화가 컸던 것으로 밝혀졌다.

건강과 삶에 대한 새로운 인식
이혜성은 건강 악화와 정신적 공허함을 절감하면서 자신과 건강을 돌보는 관점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외적인 기준에만 집중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좋음’을 기준 삼는 새로운 가치관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사례가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희망한다는 뜻도 밝혔다.

자기 수용과 꾸준한 노력의 중요성
이혜성은 다이어트와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전하면서도 외부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오늘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이혜성의 경험은 올바른 자기 관리와 자기 수용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꾸준함과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귀중하다는 점을 전하고 있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