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심장 ‘경북’의 선택은…‘중앙 화력’ 김재원, ‘도정 안방마님’ 이철우와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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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경상북도지사 탈환을 향한 국민의힘의 대진표가 마침내 완성됐다.
앞서 경북지사 경선에는 김 최고위원을 비롯해 4선 의원 출신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이강덕 전 포항시장, 임이자 의원, 백승주 전 의원 등 화려한 체급을 자랑하는 인물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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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자 지지세 어디로?…‘한국시리즈형’ 본경선 흔들 최대 변수 부상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경상북도지사 탈환을 향한 국민의힘의 대진표가 마침내 완성됐다. 쟁쟁한 중량급 인사들이 대거 포진하며 '별들의 전쟁'이라 불렸던 비(非)현역 예비경선의 승자는 김재원 최고위원이었다. 이로써 경북지사 공천권은 현직의 이철우 지사와 도전자 김 최고위원의 '양자 대결'로 압축되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본경선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20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예비경선 결과는 정치권의 예상을 뛰어넘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번 예선은 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 도입된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의 첫 관문이었다. 현역 단체장인 이철우 지사를 제외한 나머지 도전자 중 단 한 명의 '대표 선수'를 뽑는 이 잔혹한 서바이벌에서 김 최고위원이 최후의 1인으로 낙점된 것이다.
앞서 경북지사 경선에는 김 최고위원을 비롯해 4선 의원 출신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이강덕 전 포항시장, 임이자 의원, 백승주 전 의원 등 화려한 체급을 자랑하는 인물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당원과 지역 민심은 결국 중앙 정치무대에서 존재감을 과시해온 김 최고위원의 손을 들어줬다. 지역 정가에서는 "비현역 후보들 사이의 치열한 세 대결 속에서 김 최고위원이 특유의 돌파력으로 '대안 부재론'을 잠재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제 시선은 본경선으로 쏠린다. 이번 승부는 단순한 공천 경쟁을 넘어 '현직 프리미엄'과 '정권 교체기 변화론'의 정면충돌 양상을 띠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8년간의 탄탄한 도정 성과와 촘촘한 바닥 조직력을 앞세워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재선 고지를 점령해 경북의 중단 없는 발전을 이끌겠다는 명분이 강력하다.
반면, 예선이라는 거친 파고를 넘고 올라온 김 최고위원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그는 당 지도부로서 쌓아온 중앙 네트워크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경북에도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다"며 이 지사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본경선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비현역 표심의 이동'을 꼽는다.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이강덕, 최경환 등 거물급 인사들을 지지했던 표심이 과연 김 최고위원에게 결집할지, 아니면 안정적인 도정 운영을 원하는 이 지사 쪽으로 분산될지가 승패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또한 본경선은 당심 50%, 일반 여론조사 50%가 반영되는 만큼 보수층의 결집도가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