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집 공개한 공효진, 뜻밖의 최애 소장품
공효진이 진짜 사용하는 애용품 소개
배우 공효진이 5일 유튜브 ‘당분간 공효진’에 업로드된 ‘집에서 알아본 공효진의 찐템’이라는 영상을 통해 애용품을 공개했다. 공효진은 영상에서 “광고 없이, 정말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 사람이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보면 생활습관, 성향 등이 드러난다. 공효진은 어떤 물건을 사용하고 있을까.
◇세상에서 하나뿐인 유리 모빌
주방에 달린 알록달록한 모빌은 공효진이 얼마 전 유튜브를 통해 집안 인테리어를 공개했을 때, 많은 사람이 궁금해했다는 물건이다. 유리로 된 모빌이다. 공효진은 "사람들 눈엔 다 예뻐 보이는 것 같다”며 “친한 동생이 이사 선물로 줬는데 정말 귀엽다”고 했다. 이어 “어느 공예작가가 만든 제품으로 인터넷에선 확인이 어렵다”며 “선물 받은 지 3개월 됐다”고 했다.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부엌 장
평범해 보이는 주방 수납장을 궁금해하는 공효진의 팬도 많았다. 얼음을 탄 커피를 만드는 공효진 뒤로 보이는 미색의 부엌 장인데, 자작나무로 만들어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미색에 나뭇결이 살아있다. 공효진은 “나무하시는 분들은 아무나 만들 수 있는 장일 것”이라며 “자작나무라 자르는 게 조금 까다롭다 하더라”고 했다.
원래부터 있던 수납장이 아니라, 공효진 스타일에 맞게 전문가가 직접 작업한 부엌 장임을 알 수 있다. 천장에 달린 수납장은 미닫이고, 싱크대를 둘러싼 수납장은 홈을 파서 손잡이 역할을 하게 했다. 툭 튀어나온 손잡이도, 아무런 문양도 없어서 간결하다.
◇심신 안정에 좋은 차와 커피
공효진은 여러가치 차로 가득 채운 ‘차장(Tea Cabinet)’도 소개했다. 알록달록한 상자가 특징인 차를 꺼내 들면서 “친구네 집에서 마시고 ‘와 무슨 이렇게 맛있는 차가 다있냐’ 이러고서는 소개받은 티”라고 했다. ‘에이미원더(GOOD VIBES WITH AMIE)’라는 차 브랜드로 삽화가 그려진 포장상자가 눈에 띈다. 공효진은 “이게 다 특색 있는 애들”이라며 하나를 짚어 “체리와 초코가 섞여 독특하고 개성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녹차 브랜드인 오설록도 꺼내들었다. 공효진은 “제주도 가면 선물하거나 선물받는 흔한 차이지만 오설록에 있는 색색깔 티는 전부 다 맛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포장지에 쓰여 있는 추출시간을 지키면 진짜 맛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동서식품의 맥심 커피를 가리키며 “모카골드 말고 혼자 숨겨 놓고 먹는 건 심플 라떼”라고 했다. 심플라떼는 과거 공효진이 광고했던 제품이다. 설탕이 들어 있지 않아 고소한 커피다.
◇조각보 같은 러그
거실에 있는 러그는 조각보처럼 생겼다. 양모로 만든 러그다. ‘니오르’라는 스웨덴 회사 제품인데, 마치 예술 작품같은 느낌이다. 공효진은 “색깔이 더 다양한데 내가 고른 색깔은 이것”이라고 했다.
◇독특한 모양의 행거와 문고리
독특한 모양의 행거도 애용품으로 소개했다. 마치 사다리처럼 생긴 옷걸이는 리빙 디바니(living divani)라는 브랜드 제품이다. 사용할 땐 펼쳤다가 안 쓸 땐 접어서 틈새 공간이 보관할 수 있다. 공효진은 “몇 개씩 걸어둘 수 있어 편리하다“고 했다.
영국 여행에서 발견한 빈티지 문고리도 있었다. 팬트리 문에 달린 손잡이다. 공효진은 “하나에 8000원씩 주고 산 것 같다”고 했다. 다른 모양의 빈티지 문고리를 사서 공효진이 직접 조합해 달아둔 것이다.
◇보물창고 같은 팬트리 속 물건들
의류를 보관하고 살균 탈취하는 에어드레서 속에 방향제처럼 놓아둔 향 시트도 보여줬다. 공효진은 “한번 쓰고 버리기 아까워서 넣어뒀다”고 했다.
이어서 소개한 물건은 천연 수세미다. 여러개 천연 수세미 중에서 처음 꺼내든 건 스크럽대디와 스크럽 마미라는 수세미다. 공효진은 “유명하고 귀여운 제품”이라며 “거품도 잘 나고 구멍에 숟가락을 꽂아 닦아 낼 수 있다”고 했다. 이밖에 천연 수세미를 소개하면서 “처음에는 뻣뻣해서 길들이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길 들면 기름때 닦을 때 잘 닦인다”고 했다.
◇샤커튼과 암막 커튼
공효진은 집 모든 창에 ‘샤 커튼’을 설치했다. 시폰 소재로 돼서 창 밖이 비치는 커튼이다. 공효진은 “부분 세탁하기 좋고 그물망처럼 잘 빨린다”고 했다.
침실에 있는 물품도 몇 가지 소개했다. 아코디언 주름으로 된 암막 블라인드는 ‘덱스터’라는 브랜드 제품이다. 공효진은 “완벽하게 암막이 된다”며 “시차로 힘든 게스트를 위해 설치했다”고 했다.
◇잠자기 전 꼭 쓴다는 ‘숙면 밴드’
마지막으로는 공효진은 “딱 하나 소개하고 싶은 게 있다”며 숙면에 도움을 주는 전자기기를 소개했다. 그는 “‘슬리피솔’이라는 제품으로 요즘 효과 진짜 보고 있다”며 설명했다.
이는 한국 중소기업 ‘리솔’에서 개발한 ‘슬리피솔’이라는 제품이다. 두개 전기 자극(CES)이라는 기술로 미세 전류를 머리에 전달해 불안감, 스트레스 등의 증상 완화를 돕는 비약물적 치료법을 활용한 기기다. 영상에선 서울대 박사가 만들었다고 소개했지만, 실은 카이스트에서 박사를 마치고 국내 최초로 초음파 진단 기기를 만든 벤처기업 메디슨을 창업한 이승우 박사가 권구성 대표와 의기투합해 만든 제품이다.
잠이 깊이 들도록 뇌파를 유도하는 원리다. 공효진은 “자면서 쓰는 건 아니고 자기 전에 씻고 나서 30분 정도 사용하는 것”이라며 “가볍고 쪼이지 않아서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 전 잡생각이 많거나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는데, 진짜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로 머리가 복잡할 때도 (심신안정에) 좋다”며 “꼭 한 달 써보라”고 강조했다.
/이연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