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박왕열 9년 만에 한국 송환

추정현 기자 2026. 3. 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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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전세계'라는 텔레그램 닉네임으로 활동하던 박왕열(48)이 25일 9년 만에 한국으로 송환됐다.

박왕열은 지난 2016년 필리핀 바콜로시 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3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후 이들로부터 받은 카지노 투자금 7억2000만원을 빼돌렸다.

이후 살인죄로 수감됐으나 두 차례 탈옥을 감행, 마약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다시 체포돼 징역 60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교도소 내부에서도 텔레그램 등을 통해 국내에 마약을 대규모 유통하다 적발됐다.

법무부는 필리핀 당국에 박왕열의 송환을 요구해왔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필리핀 현지 정상회담을 통해 박왕열의 신병을 인도받기로 했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경기북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박왕열의 신병을 인계받아 마약류관리법위반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은 박왕열이 '전세계'로 활동하며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다수의 판매책, 밀수책, 운반책 등을 모집하고 필로폰, 엑스터시 등 대량의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기북부경찰청을 집중수사 관서로 지정하고 총 20명의 전담인력을 구성했다.

이후 여죄 및 공범, 범행 수법에 대한 면밀한 수사를 진행하고 범죄수익에 대해서도 추적해 환수할 방침이다.

/이광덕·추정현 기자 chu363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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