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매매 비중, 13년 만에 20%대..역대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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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주식시장에서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이 13년 만에 20%대로 올라섰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20.1%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에서 전날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은 2268억원이었으며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383억원으로 집계됐다.
증시 하락으로 담보 비율을 채우지 못한 계좌가 늘어나면서 반대매매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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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주식시장에서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이 13년 만에 20%대로 올라섰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20.1%로 집계됐다.
지난 2009년 7월14일(21.8%) 이후 약 13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집계가 시작된 이후로 범위를 넓히면 2008년 10월27일(23.0%)을 포함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국내 증시에서 전날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은 2268억원이었으며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383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외상으로 산 주식이 하락하면서 담보 비율을 유지하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것을 뜻한다.
증시 하락으로 담보 비율을 채우지 못한 계좌가 늘어나면서 반대매매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코스피 지수는 5거래일(6·8·13·20·27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지난 1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는 2415선이었으나 전날 2223선으로 밀린 상태다.
이날 코스피가 2169선으로 장을 닫은 점을 감안하면 향후 반대매매 비중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미국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계기로 고강도 긴축 부담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는 지속적으로 하방 압박을 받고 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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