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소멸시계..충북, 소멸위험지역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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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지방소멸 시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수가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 0.2 이하는 소멸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되는데, 이대로라면 충북은 내후년 지방소멸위험지역에 진입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북의 2번째 도시인 충주시도 올해 소멸위험지수 0.451로 소멸위험지역에 신규 진입했습니다.
충청북도 장래인구추계 자료를 분석하면, 청주의 지방소멸지수는 2020년 1.01로 '소멸보통' 수준이지만 2035년엔 0.41로 '소멸 위험'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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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지방소멸 시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인구 절벽과 인구 이동에 따른 지방소멸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겁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기준 충북의 소멸위험지수를 0.6으로 발표했습니다.
지난 2005년 1.38이던 소멸위험지수가 16년 만에 절반 이하로 낮아진 겁니다.
지수가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 0.2 이하는 소멸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되는데, 이대로라면 충북은 내후년 지방소멸위험지역에 진입할 수도 있습니다.
시군 단위로는 이미 경고등이 켜진 지자체가 많은 게 현실입니다.
제천시, 단양·음성·옥천·영동군 등 5개 시군은 소멸위험지역,
보은군과 괴산군은 소멸위험을 넘어 소멸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됐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충북의 2번째 도시인 충주시도 올해 소멸위험지수 0.451로 소멸위험지역에 신규 진입했습니다.
지방소멸지수는‘20~39세 여성인구'와 '65세 이상 인구'로 측정하는데,
충주시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4만4천여명인데 반해 여성인구가 2만명으로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청주시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지난해 청주의 20~39세 여성인구는 10만 9천여명, 65세 인구는 11만 9천여명으로 노인인구가 여성인구를 추월했기 때문입니다.
충청북도 장래인구추계 자료를 분석하면, 청주의 지방소멸지수는 2020년 1.01로 '소멸보통' 수준이지만 2035년엔 0.41로 '소멸 위험'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지역소멸은 각종 악영향을 순차적으로 불러옵니다.
주요 산업이 철수하면 세수와 취업 기회가 감소하고 이는 인구 감소를 더욱 부채질하게 됩니다.
인구가 줄면 상업·의료시설 등 각종 인프라 감소로 이어져,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충북은 올해 처음 시행된 지방소멸대응 기금 1104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인구 위기를 반전시킬 골든타임이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는 걸 명심하고 모두가 절박한 마음으로 마지막 기회를 붙잡아야 할 것입니다.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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