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AMA 3관왕…이제 남은 건 ‘그래미 어워드’ 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했다.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으로, 앞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도 꾸준히 이름을 올려온 만큼 올해 ‘그래미 어워드’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리더 RM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아미(팬덤명), 우리가 또 해냈다. 멤버들 모두가 군 복무를 마친 뒤 이 소중한 상을 다시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 상은 팬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지난 13년 동안 저희 곁을 지켜주신 모든 아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느낀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저희 앨범을 진심으로 사랑해 주시고, 모든 곡에 열정을 쏟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지민은 “투어 내내 모든 도시에서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한 뒤, 한국어로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아미 여러분,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정국은 “다시 돌아오니 정말 기쁘다”고 했고, 진은 팬들을 향해 “사랑해요,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BTS는 5집 타이틀곡 ‘스윔(SWIM)’으로 ‘올해의 여름 노래’를 수상한 데 이어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까지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그래미 어워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BTS를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와 ‘베스트 뮤직 비디오’ 등 부문 후보로 지명했지만, 끝내 수상자로 호명하진 않았다. BTS가 그래미 시상식에서 단독 무대를 꾸미고도 상과는 인연이 닿지 못한 경험이 반복되면서, 올해 ‘그래미 어워드’의 선택에도 자연스럽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BTS는 이제 미국 비주류를 넘어 주류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됐고, 이들의 월드 투어는 ‘BTS노믹스’라 불릴 정도로 지역 상권과 국가 경제에까지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
대중음악 업계 한 관계자는 “BTS의 위상은 군 입대 전과 비교해 하늘과 땅 차이일 정도로 커졌다”며 “특히 솔로 활동을 마친 멤버들이 다시 팀으로 뭉쳐 움직인다는 점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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