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주처럼 오래됐다..120년 된 회곡막걸리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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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에서 우리 쌀과 낙동강 맑은 물로 4대째 가업을 이어온 '회곡양조장'에서 술이 익어간 지 올해로 120년째를 맞이한다.
오는 21일 창립 120주년 기념행사를 앞둔 권용복(53) 농업회사법인 회곡양조장 대표는 15일 "앞으로 맞이할 120년은 전통의 맛을 지켜나가겠다"며 "동시에 화훼와 한약재를 활용한 기능성 주류를 생산해 시장 다변화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본래 풍산읍 회곡리에 있던 양조장은 2014년 풍산읍 괴정리 경북바이오산업 단지로 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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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 안동에서 우리 쌀과 낙동강 맑은 물로 4대째 가업을 이어온 '회곡양조장'에서 술이 익어간 지 올해로 120년째를 맞이한다.
오는 21일 창립 120주년 기념행사를 앞둔 권용복(53) 농업회사법인 회곡양조장 대표는 15일 "앞으로 맞이할 120년은 전통의 맛을 지켜나가겠다"며 "동시에 화훼와 한약재를 활용한 기능성 주류를 생산해 시장 다변화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1902년 회곡리 마을 어귀에서 시작된 회곡양조장은 1925년 정부가 공식 주류 명부를 작성하며 처음 주류제조업에 이름을 올렸다.
1937년에는 정부가 '주류제조면허 대장'을 작성하며 공식 면허를 받았다.
권 대표는 조부 때부터 이어온 가업을 2005년에 물려받았다.
본래 풍산읍 회곡리에 있던 양조장은 2014년 풍산읍 괴정리 경북바이오산업 단지로 이사했다.
2020년 연 매출 7억 9천만 원, 직원 10여 명으로 몸집을 키운 양조장은 '착한 기업', '향토 뿌리 기업', '향토 장수기업'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권 대표는 "국화 균주를 추출해 만든 누룩을 이용한 주조법으로 특허를 갖고 있다"며 "꽃의 향기로 젊은 층을 겨냥한 술을 계속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탁주, 약주, 소주를 생산 중인 회곡양조장은 국화 균주를 추출해 만든 누룩을 이용한 발효주의 제조방법인 '누룩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국 양조장 수십 곳에 입국(粒麴·누룩의 일종)을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양조장 견학도 가능했으나, 현재는 위생 여건상 공장 내부를 둘러보기는 불가능하다.
창립 120주년 기념일에는 신제품으로 43도짜리 '월령 안동소주'와 45도짜리 '1902 회곡 안동소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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