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공식 홍보 영상에 '홍어'가 왜 나와?...지역 비하 논란 확산
박성열 2026. 6. 5. 13:59
![▲ 중앙선관위의 개표 참관인 홍보 영상 후반부에 캐릭터가 한숨을 쉬는 장면에서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의 비하 상징인 홍어 모양의 그래픽이 노출됐다 [KBS 개표방송 화면]](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5/kbc/20260605135903471ykti.png)
투표용지 부족 등 부실한 선거 관리로 도마 위에 오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식 홍보 영상에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상징물을 노출하며 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4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중앙선관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개표 참관인 안내 홍보 영상에 '홍어' 모양 그래픽이 등장했습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영상 속 캐릭터들이 한숨을 쉬는 과정에서 코와 입 부분에 홍어 모양 그래픽이 말풍선처럼 노출되는 대목입니다.
홍어는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호남 지역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용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영상은 선관위 공식 유튜브 채널뿐만 아니라 KBS 지상파 개표방송 화면에도 그대로 송출됐습니다.
확인 결과 이 영상은 선관위가 KBS의 자회사인 KBS N에 외주를 줘 협업 제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작진은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프로그램을 사용해 영상을 제작했으며, 프롬프트 입력 과정에서 "입으로는 반투명한 가오리 모양의 영혼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지시문을 입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측은 "AI 프롬프트 내역을 검토한 결과 특정 지역에 대한 비하 의도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제작 관련자에게 엄중히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 측도 "지역 비하 등 특정 의도를 가지고 해당 이미지를 넣은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최종 검수 과정에서 이를 걸러내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현재 해당 영상은 비공개 조치됐습니다.
#선관위 #지역비하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bc광주방송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시진핑, 오는 8∼9일 북한 국빈 방문…北 김정은 초청"
- 노태악 선관위원장, 투표용지 부족 사태 대국민 사과…5일 오후 4시 기자회견
- '지선 패배' 거세지는 장동혁 책임론…일각 "결단 안하면 끌려내려올 것"
- 환율, 이틀 연속 1,540원 넘겨…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행진
- '무실점 복귀 신고' 시라카와...KIA, 황동하 이어 시라카와로 선발 숨통 트일까
- 전남교육청 '우리 학교 독서챌린지 사업' 80개교 확대 지원
- 5·18재단 "5·18 왜곡 '일베' 기업 광고 9곳 중단"
- 노태악 선관위원장, 투표용지 부족 사태 대국민 사과…5일 오후 4시 기자회견
- 출소 일주일 만에 '또' 절도...20대 남성 구속
-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 당선인들에 진상규명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