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예방하는 안구 운동법 진짜 있었다

위협받는 눈 건강
픽사베이 제공

눈은 우리 신체에서 가장 부지런한 기관 중 하나입니다. 눈꺼풀이라는 문이 열리는 순간부터 각막을 통해 외부의 빛이 들어와 사물을 인식하는 과정이 끊임없이 반복되죠.

요즘 현대인 눈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모니터 화면을 보는 시간이 크게 늘고 미세먼지 같은 환경오염의 영향으로 30~40대의 ‘젊은 노안(老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눈이 건강할 때는 그 소중함을 느끼기 쉽지 않은데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않도록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노안 재촉하는 디지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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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이 있는 한 눈꺼풀은 쉴새없이 깜빡이고 각막은 여러 빛을 받아내느라 바쁩니다. 눈이 다른 인체 장기보다 노화 속도가 빠른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죠. 40대에 접어들면 급속도로 눈의 초점 조절력이 떨어지면서 노안 증상이 나타납니다.

눈의 노화가 나타나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안구건조증 환자 10명 중 6명이 20~50대라는군요. 스마트 기기 사용이 잦은 청장년층의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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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태플릿PC, 컴퓨터 모니터 등 디지털 기기에서는 블루라이트라고 불리는 빛이 나옵니다. 380~400㎚(나노미터) 사이의 파장에 존재하는 푸른 계열의 빛으로 각막 표면의 세포를 손상시켜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군요. 이외에도 백내장과 황반변성 등 안구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도 하네요.

◇노안을 예방하려면

tv조선 ‘내 몸 사용설명서’ 캡처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안구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눈 주변에는 안윤근이라는 근육이 있는데요. 눈 둘레를 둘러싸고 있어서 눈을 떴다 감았다 하는 눈 깜빡임에 영향을 주는 근육입니다.

간단한 안구운동으로 안윤근의 긴장을 풀 수 있습니다. 눈을 한쪽씩 번갈아서 감거나 양쪽 눈을 감았다가 크게 뜨기, 상하좌우로 2초씩 바라보는 방법으로 눈가의 근육을 이완해주세요. 안윤근을 강화하는 것만으로 눈의 피로회복과 원활한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안윤근의 기능이 떨어지면 눈이 잘 감기지 않아 안구건조증이 생기고 각막이 건조해져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군요.

tv조선 ‘내 몸 사용설명서’ 캡처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보조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오랜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야 하는 직장인, 수험생의 경우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쓰거나 스마트폰 화면에 액정을 붙여서 눈을 보호하면 좋습니다.

/이영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