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만 이용자` 케이뱅크, 2년 만에 코스피 상장 재도전…공모가 `고평가 논란` 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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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2년 만에 코스피 상장 재도전에 나선다.
예상 시가총액만 5조원에 달하지만, 최근 침체된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공모가가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상장 이후 주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케이뱅크의 상장이 올해 하반기 IPO 시장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꼽히지만, 경쟁사인 카카오뱅크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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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15일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김남석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5/dt/20241015103317761jveg.jpg)
케이뱅크가 2년 만에 코스피 상장 재도전에 나선다. 예상 시가총액만 5조원에 달하지만, 최근 침체된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공모가가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상장 이후 주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케이뱅크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 이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케이뱅크는 출범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혁신을 선도해 왔다"며 "인터넷 은행 가운데 3개분기 연속 앱 순위가 상승했고, 여수신과 플랫폼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기준 케이뱅크의 이용자는 1204만명에 달했고, 최근 3년간 4대 시중은행을 포함한 모든 은행 가운데 여수신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말 수신잔액과 여신잔액은 각각 22조원, 16조원에 달한다.
케이뱅크는 이번 IPO에서 총 82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9500~1만2000원으로 책정했다. 현재 진행 중인 수요 예측 이후 오는 18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희망공모가 상단 기준 총 공모액은 9840억원 규모다.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5조원으로, 공모액과 시총 모두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 규모다.
다만 공모가에 대한 시장의 시선은 곱지 않다. 케이뱅크의 상장이 올해 하반기 IPO 시장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꼽히지만, 경쟁사인 카카오뱅크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이다.
올해 상반기 케이뱅크의 당기순이익은 854억원, 자본총계는 1조9556억원이다. 카카오뱅크의 당기순이익과 자본총계는 2314억원, 6조2895억원으로 외형 규모에서 큰 격차를 보였다. 이날 기준 카카오뱅크 주가는 2만2500원이다.
또 최근 기업공개에 나선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족한 점도 케이뱅크가 상장 과정에서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지난 8월 상장한 케이쓰리아이와 아이스크림미디어, 뱅크웨어글로벌 등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30~50% 하락한 바 있다.
디지털자산거래소인 업비트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도 향후 케이뱅크의 실적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케이뱅크가 최근 업비트 의존도를 낮추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예금수신의 20%를 업비트가 차지하고 있다. 지난 7월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에 따라 케이뱅크는 2.1%의 이용료도 지급해야 한다.
이에 대해 케이뱅크는 다양한 제휴를 통해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각 산업 선도사업자와 다양한 제휴를 통해 '오픈 에코시스템'을 구축, 전통 투자상품부터 대체불가능토큰, 예술품 등 새로운 자산과 대체투자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최 은행장은 "정부의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로 주택담보대출 등에 대한 제한은 분명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도 "가계금융과 함께 기업금융, 플랫폼 비즈니스를 3대 축으로 키우는 전략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비트 의존도에 따른 수익성 저하 우려에 대해서는 "업비트의 예치금 비중이 3년 전에는 절반이 넘었지만, 지금은 업비트의 예치금 규모는 전체 22조원 중 3조원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줄었다"며 "이용료율 증가에 따른 다른 사업에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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