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악몽 선사’ 아스널 세트피스 코치 향한 찬사…“3년 안에 감독직 맡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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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악몽을 선사한 아스널의 세트피스 코치를 향해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아스널의 세트피스 코치 니콜라스 호베르에 대해 대담한 주장을 펼쳤다. 퍼디난드는 아스널이 그를 붙잡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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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손흥민에게 악몽을 선사한 아스널의 세트피스 코치를 향해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아스널의 세트피스 코치 니콜라스 호베르에 대해 대담한 주장을 펼쳤다. 퍼디난드는 아스널이 그를 붙잡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15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맞대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은 승점 10점(3승 1무)으로 2위를 기록했고, 토트넘은 2연패에 빠지며 승점 4점(1승 1무 2패)으로 리그 13위로 추락했다.
북런던 더비를 앞둔 아스널은 말그대로 ‘비상 체제’였다. 미켈 메리노와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부상으로 인해 전력 이탈했고, 데클란 라이스마저 경고 누적 퇴장 징계 여파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토마스 파티와 조르지뉴로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반면 토트넘은 공격진에만 무려 5명을 투입시키며 맹공의 의지를 다졌다.
아르테타 감독은 기존과는 다른 전략을 가져갔다. 토트넘이 점유율을 장악하며 기회를 노릴 것이라 예상하고, 두 줄 수비를 세웠다.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내내 높은 점유율로 아스널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끝내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채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또한 마찬가지 양상으로 흘렀다.
그러나 아스널은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9분 아스널은 코너킥 상황을 맞았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집중력을 발휘해 강력한 헤더 득점을 만들며 1-0으로 앞섰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진 숫자를 더 늘리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실패했다. 결국 아스널은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토트넘에 1-0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세트피스 코치’ 호베르로 향했다. 실제로 득점이 터진 직후, 아르테타 감독은 호베르 코치를 얼싸 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아스널은 토트넘에 점유율을 완전히 내준 상황에서도, 잘 짜여진 세트피스 전략과 집중력을 통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호베르 코치의 능력은 수치로도 증명됐다. 매체는 “지난 2021년 호베르 코치가 부임한 이후 아스널은 코너킥 상황에서 총 42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시작 이후로는 17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매체는 아스널이 지난 시즌 PL 최소 실점 1위를 기록한 데에도 호베르 코치의 존재가 한 몫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해설가로 활동 중인 퍼디난드는 호베르 코치에게 극찬을 보냈다. 퍼디난드는 “그가 3년 안에 감독이 되지 않는다면 놀랄 것이다. 그는 어딘가에서 감독직을 맡게 될 것이다. 내가 장담한다”며 호베르 코치가 향후 몇 년안에 감독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손흥민 또한 아스널의 세트피스 전략에 혀를 내둘렀다. 손흥민은 아스널 직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세트피스에서 다시 실점했다”라며 아쉬움을 토했다. 지난 시즌 아스널과의 만남에서도 세트피스로 인한 실점을 내준 적 있는 토트넘이었다. 이에 손흥민은 아스널을 상대로 세트피스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것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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