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 사막 모래 언덕 채운 호수...50년 만에 폭우가 만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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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가장 큰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지대에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발생했다.
13일 영국 가디언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모로코 남동부 지역에서 단 이틀간 연평균 강수량을 웃도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발생했다.
전체 면적이 940만㎢로 전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하라 사막은 아프리카 북부와 중부, 서부 12개 나라에 걸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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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대성 폭풍'이 사막 기상 조건 바꿀 수도"
전세계에서 가장 큰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지대에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모래 언덕과 야자수가 물에 잠기는 기이한 풍경이 만들어졌다.
13일 영국 가디언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모로코 남동부 지역에서 단 이틀간 연평균 강수량을 웃도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발생했다. 모로코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 라바트에서 남쪽으로 약 450㎞ 떨어진 알제리 국경 인근 타구나이트 마을에서는 24시간 동안 100㎜ 이상의 강우량이 관측됐다.
전체 면적이 940만㎢로 전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하라 사막은 아프리카 북부와 중부, 서부 12개 나라에 걸쳐 있다. 지난달 발생한 폭우로, 모로코와 알제리에서 2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로코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이렇게 짧은 시간과 공간에 집중된 것은 30∼50년 만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상학자들이 '온대성 폭풍'이라고 부르는 이런 폭우는 앞으로 몇 달, 몇 년간 이 지역의 기상 조건을 바꿀 수 있다"면서 "공기 중에 수분이 많아지면서 수분 방출이 늘어나고 더 많은 폭풍을 유발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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