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부르는 습도"...관절이 욱신거릴 때 확인해야 할 실내 습도 수치는?

1. 관절이 예민해지는 이유는 기압과 습도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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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면 관절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는데요, 이는 단순히 날씨 탓만은 아닙니다. 실제로 기압이 낮아지고 습도가 올라가는 환경에서는 우리 몸의 관절 구조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비가 자주 오는 시기에는 저기압이 지속되면서 관절 내부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관절 주변 조직과의 균형이 깨지면서 신경이 자극을 받아 통증이 유발될 수 있는데요, 특히 무릎이나 손가락처럼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관절 부위에서 이런 현상이 더 자주 나타납니다.

높은 습도는 근육과 인대에도 영향을 줍니다. 체내 수분이 피부를 통해 잘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근육이 긴장하게 되고, 이는 곧 관절 주변 압박감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여기에 활동량이 줄면서 관절을 지지하는 근육까지 약해지면 통증은 더욱 악화되기 쉽습니다.

2. 습도 조절이 통증 완화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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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통을 예방하거나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은 실내 습도인데요, 적정 습도는 대략 50% 전후로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너무 습한 실내는 관절의 압력과 근육 긴장을 높이고, 반대로 너무 건조하면 호흡기에도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습기를 활용하거나 선풍기와 창문을 함께 사용하는 방법이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선풍기를 통해 공기를 순환시키면서 창문을 약간 열어두면 자연 통풍이 유도되어 쾌적한 환경이 조성됩니다. 에어컨도 적절히 사용하면 수증기를 응축시켜 습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냉방 기기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실내외 온도 차가 커지면서 오히려 관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5도 이상 나면 관절 주변 근육이 긴장하고 혈류가 감소해 통증이 악화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찬 바람과 직풍은 관절의 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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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냉방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직풍에 노출되는 상황이 많아지는데요, 관절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조심해야 할 요소입니다. 냉기를 직접적으로 받게 되면 관절 주변의 혈관이 수축되고, 이는 신경 압박과 혈액 순환 저하로 이어져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냉방기 근처에서 오래 앉아 있거나, 에어컨 바람이 닿는 자리에 잠을 자면 자고 일어난 후 관절이 뻣뻣하거나 시린 느낌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긴 소매 옷이나 담요 등을 이용해 관절 부위를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냉방기를 직접 제어할 수 없는 사무실이나 외부 장소에 있는 경우에는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얇은 겉옷이나 무릎담요는 단순한 보온을 넘어 관절 통증을 예방하는 실질적인 보호 장비가 될 수 있습니다.

4.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가볍게 움직이세요

관절 통증이 있을 때 무조건 안 움직이는 것도 오히려 문제인데요, 적절한 운동은 통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단,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처럼 관절에 직접적인 자극이 가해지는 동작은 피해야 합니다.

이럴 때는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혈액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는 가벼운 스트레칭이 좋은데요, 앉은 자리에서 하는 간단한 다리 흔들기나 손목, 발목 돌리기만으로도 관절의 뻣뻣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 기상 직후나 장시간 앉아 있은 후에는 이런 간단한 동작들이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온찜질도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따뜻한 수건이나 찜질팩을 이용해 관절 주변을 따뜻하게 해주면, 경직된 근육이 풀리고 혈류가 증가하면서 통증 완화와 붓기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