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 받은 이정후, 부상으로 시즌아웃..父이종범 "일주일간 말 안했다" ('짠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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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감독 이종범이 아들 메이저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신동엽은 "정후, 조금 있으면 오지 않아?"라고 물었고 이종범은 이정후가 9월 말이나 10월 초에 온다면서 "아쉽다. 너무나도 원했던 그라운드에서 뛰었는데 내 눈앞에서 부상을 당한 순간... 정말 일주일 동안 말을 안 시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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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전 야구감독 이종범이 아들 메이저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대해 이야기했다.
23일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는 이종범 편 영상이 공개됐다.
이종범은 "나에 대한 이미지가 바뀐 걸로 안다. 정후, (사위) 우석이가 있고 할아버지가 된 후 말을 차분하게 하니까 점잖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정후가 이렇게 해준 것만 해도 너무 고맙다. 정후 말처럼 정후가 (성과를) 이루어야 '동반 부자', '최초 부자'라는 수식어가 붙는 거 아닌가. 정후가 못하면 안 됐는데 정후가 몇 가지는 이뤄줘서 정후 덕분에 내가 재부각되는 것"이라며 이정후에게 다시금 고마움을 전했다.
신동엽은 "사람들은 그런 걸 궁금해한다. (이정후가) 미국 진출을 위해 6년 계약을 하면서 2000억 원에 가까운 돈을 받았다. 훨씬 많이 받는 선수도 있겠지만 투수가 아닌 야수로서는 아시아 최초"라며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계약 당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물었다. 이종범은 "정후 말로는 자기는 주저앉았다고 하더라. 정후 엄마랑 나는 이게 현실인가? 우리 아들에게 이런 기회가 오나? 이런 생각을 했다. 저도 야구를 해봤지만 메이저리그는 가볼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신동엽은 "정후, 조금 있으면 오지 않아?"라고 물었고 이종범은 이정후가 9월 말이나 10월 초에 온다면서 "아쉽다. 너무나도 원했던 그라운드에서 뛰었는데 내 눈앞에서 부상을 당한 순간... 정말 일주일 동안 말을 안 시켰다"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지난 5월 중순, 어깨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됐다.
이종범은 "당시 보는 순간 아들이 다쳤다고 생각했다. 예전에 다쳤던 곳이어서 금방 알았다. 집안에 말할 수 없는 분위기가 흘렀다. 내가 아들에게 '가장 위대한 선수도 가장 잘하는 선수도 부상이 없어야 한다. 좋은 경험 했으니 잘 기억해서 준비 잘하면 더 좋은 날 있을 것'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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