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 25살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현재 월 700만 원의 수익을 내고 있는데요. 그는 4인 가족이었지만 17평 이상에서 산 적이 없을 만큼 가난했습니다. 사회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밑바닥 인생을 살았지만 성공하고 싶은 욕망이 가득했어요.
그러나 모아둔 재산도 없었고 큰 리스크를 지면서 도전할 용기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너 목소리 진짜 좋다"라는 친구의 말에 '어쩌면 나의 무기가 목소리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목소리"로 돈을 벌기로 결심합니다.
누구에게나
목소리 녹음의 길은 열려있다

처음에 그는 크몽에서 전화 심리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크몽은 프리랜서 플랫폼이라 진입장벽이 낮았고 좋은 목소리와 뛰어난 공감 능력을 무기 삼아 호기롭게 상담했습니다. 시간당 5,000원으로 시작했는데 최저시급보다도 작은 돈이었지만 수익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전문적인 심리 상담 경력이 없으니 사람들이 그를 상담가로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그렇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지금 당장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목소리"를 활용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목소리를 활용한 콘텐츠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그는 크몽에서 '성우 녹음' 카테고리를 발견합니다.

그때 당시 전문 성우가 아닌 개인이 '성우 녹음'으로 돈을 버는 게 흔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돈을 버는 거지?'라는 생각에 업로드되어 있는 다른 사람의 녹음 파일을 들어봤는데 생각보다 개선할 점들이 많았습니다. 그가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거죠. 그래서 그는 당장 그 개선점들을 적용시켜 크몽에 업로드를 했고 하나둘씩 계약이 맺어지더니 네이버와도 함께 일을 할 만큼 성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파이프라인을
많이 만들어두자
처음에 그는 수입이 생길 때 들쭉날쭉한 것이 굉장히 불안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성우는 녹음을 찾는 사람들이 있어야 수입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파이프라인을 많이 만들어두자" 전략을 펼쳤습니다. 여러 개의 플랫폼에다 목소리를 업로드해놓은거죠. 성우는 프리랜서니까요. 이것이 그가 월 700만 원을 벌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내 목소리를 많은 곳에다 노출시키는 것!
사람들은 프리랜서 플랫폼으로 크몽을 떠올리지만 세상에는 다양한 플랫폼들이 존재합니다. 심지어 성우만을 위한 플랫폼도 있습니다. 다양한 플랫폼이 있다는 것은 나의 목소리가 A 플랫폼에서는 먹히지 않아도 B 플랫폼, C 플랫폼에서는 먹힐 수도 있다는 뜻이죠. 그럼 어떤 플랫폼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1. 오투잡

유명한 구직 사이트 사람인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인 오투잡입니다. 꼭 성우 경력직이 아니어도 누구나 진입이 가능합니다. 또한 신뢰성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프리랜서와 고용주 간의 평가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수료는 15%입니다.
2. 재능아지트

재능아지트는 다른 플랫폼 재능기부 사이트와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재능 기부와 같은 소셜 기부의 장을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의 수수료는 50만 원 이하의 건에 대해서는 19%, 50만 원 ~ 100만 원 이하는 9%, 100만 원을 초과하는 건에 대해서는 4%입니다.
3. 올보이스

올보이스는 성우 녹음에만 집중하는 플랫폼입니다. 주로 구인 글이 올라오면 성우가 그에 맞춰서 오디션을 보는 형태로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방송국 출신 협회 성우, 비공채 성우를 다 가리지 않고 다 같이 경쟁하는 구도입니다. 그렇지만 협회 성우가 참여할 수 있을 만큼 페이가 센 편이에요.
4. 프로보이스

프로보이스는 외국어 성우 중개 서비스를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입니다. 자체 녹음실도 가지고 있어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5.보이스마루

마지막은 국내에서 가장 큰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 보이스마루입니다. 구인 게시판에 꾸준히 수요가 올라오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게시판 알람 설정을 해놓고 누구보다 빠르게 구인 글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플랫폼은 성우가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