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규모만 23억 넘어‥'불법도박' 이진호 사기혐의 피소도
황소영 기자 2024. 10. 15. 08:19
개그맨 이진호의 빚 규모만 23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죄송하다. 저의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된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하기 위해 이 글을 쓴다'라면서 2020년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이후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 돈을 빌린 지인들을 향한 사과와 함께 꼭 빚을 갚겠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피해자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 지민을 비롯해 가수 영탁, 하성운, 개그맨 이수근 등 피해자가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인들에게 빌린 돈만 10억이 넘으며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지난 6월 지인에게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초 당사자와 합의가 이뤄지며 고소를 취하, 경찰은 불송치로 사건을 종결했다. 이와 함께 한 대부업체로부터 무담보로 13억을 빌렸다는 사실이 추가로 보도됐고 이에 따라 이진호의 빚 규모는 23억 이상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앞서 이진호는 2018년~2019년 사이 한 사업가로부터 회사 투자 권유를 받았다가 투자 실패로 돌아가 본인의 돈을 물론 지인들의 돈도 날렸다고. 지인들의 돈을 도의적으로 변제해 줬다는 그는 코로나19 시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고 이후 인터넷 불법 도박 중독에 빠진 것. 모든 자산을 처분하고 경기도 모처 1인 오피스텔에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5년 SBS 7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진호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활약했고, tvN '코미디 빅리그', AXN '더 풀어파일러' 등 코미디 프로그램과 진행자로 활동했다. JTBC '아는 형님'에 고정 출연했으나 이번 논란으로 3년 만에 하차했다. 촬영이 끝난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에 편집 없이 예정대로 출연한다. 불법 도박, 거대 빚 논란으로 충격을 안긴 이진호. 그동안 쌓아온 대중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렸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이진호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죄송하다. 저의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된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하기 위해 이 글을 쓴다'라면서 2020년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이후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 돈을 빌린 지인들을 향한 사과와 함께 꼭 빚을 갚겠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피해자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 지민을 비롯해 가수 영탁, 하성운, 개그맨 이수근 등 피해자가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인들에게 빌린 돈만 10억이 넘으며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지난 6월 지인에게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초 당사자와 합의가 이뤄지며 고소를 취하, 경찰은 불송치로 사건을 종결했다. 이와 함께 한 대부업체로부터 무담보로 13억을 빌렸다는 사실이 추가로 보도됐고 이에 따라 이진호의 빚 규모는 23억 이상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앞서 이진호는 2018년~2019년 사이 한 사업가로부터 회사 투자 권유를 받았다가 투자 실패로 돌아가 본인의 돈을 물론 지인들의 돈도 날렸다고. 지인들의 돈을 도의적으로 변제해 줬다는 그는 코로나19 시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고 이후 인터넷 불법 도박 중독에 빠진 것. 모든 자산을 처분하고 경기도 모처 1인 오피스텔에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5년 SBS 7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진호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활약했고, tvN '코미디 빅리그', AXN '더 풀어파일러' 등 코미디 프로그램과 진행자로 활동했다. JTBC '아는 형님'에 고정 출연했으나 이번 논란으로 3년 만에 하차했다. 촬영이 끝난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에 편집 없이 예정대로 출연한다. 불법 도박, 거대 빚 논란으로 충격을 안긴 이진호. 그동안 쌓아온 대중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렸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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