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 총출동…한중 비즈니스 포럼 8년 만 재개
전남일보·연합뉴스 2026. 1. 5. 16:29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5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한중 비즈니스 포럼이 열렸다. 한중 기업인들이 공식적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날 포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문화·콘텐츠 분야에서는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 게임업계에서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동참해 제조업을 넘어 산업 협력 논의가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 측 경제사절단은 161개사 416명 규모로, 중국 측 기업인 200여명을 포함해 총 600여명이 포럼에 참석했다.
중국에서는 허리펑 경제담당 부총리를 비롯해 중국 무역촉진위원회, 중국 석유화공그룹, 중국 에너지건설그룹, 공상은행 등 주요 국유기업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CATL 정위췬 회장, 텐센트 류융 부회장 등 민간 대기업 경영진도 모습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행사장에 입장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이재용 회장을 보고 "여기 계시는구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의선 회장은 취재진에 "한중 관계가 개선되면 현대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겸손한 자세로 중국 시장에서 생산과 판매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허리펑 부총리는 축사에서 "중국과 한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라며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깊이 있는 교류와 협력을 통해 경제·무역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중 경제인들이 차이를 넘어 좋은 성장의 실마리를 함께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