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 등 음성인식AI, 챗GPT에 밀려 ‘퇴물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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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던 애플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 같은 음성 인식 비서(AI 서비스)가 챗GPT 같은 대화형 AI에 밀려 퇴물로 전락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5일 보도했다.
존 버키 전 애플 엔지니어는 "시리는 기본 기능 업데이트에만도 몇 주가 걸리는 등 기술적 장애에 부딪혔다"고 NYT에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생성형 AI와 음성인식 기술이 합쳐져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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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던 애플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 같은 음성 인식 비서(AI 서비스)가 챗GPT 같은 대화형 AI에 밀려 퇴물로 전락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5일 보도했다.
NYT는 2011년 애플이 5세대 아이폰에 탑재해 공개한 시리는 이후 괄목할 만한 기술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존 버키 전 애플 엔지니어는 “시리는 기본 기능 업데이트에만도 몇 주가 걸리는 등 기술적 장애에 부딪혔다”고 NYT에 말했다. 새로운 문구 추가 같은 단순 업데이트는 최장 6주, 새로운 검색 도구 추가 같은 복잡한 기능 업데이트에는 1년이 걸릴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음성인식 비서는 날씨 조회나 알람같이 수익을 낼 수 없는 분야에서만 사용됐다. 반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소프트웨어 코딩, 소설 쓰기 같은 작업도 처리할 수 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음성 인식 비서는 멍청하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생성형 AI와 음성인식 기술이 합쳐져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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