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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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더 글로리', '재벌집 막내아들' 등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이병준(60)이 생애 첫 주연을 맡은 영화 공개를 앞두고 언론에 자필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송창수 감독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씨와 함께 색다른 영화 홍보 방안에 대해 고민했다"며 "어떻게 하면 진심이 더 잘 전달될까 하는 생각에 직접 편지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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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카인의 도시’ 홍보 위해 기자 50여명에게 자필 편지
드라마 ‘더 글로리’, ‘재벌집 막내아들’ 등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이병준(60)이 생애 첫 주연을 맡은 영화 공개를 앞두고 언론에 자필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씨는 편지에서 “1995년부터 배우 생활을 하면서 우여곡절과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래도 한결같이 제 길을 계속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고마우신 분들의 따뜻한 지원 덕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육십간지가 한 바퀴 돌아 지금 나이에 이르러 부끄럽지만,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를 완성했다"며 "개봉을 앞두고 기자님의 참석을 간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송창수 감독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씨와 함께 색다른 영화 홍보 방안에 대해 고민했다”며 “어떻게 하면 진심이 더 잘 전달될까 하는 생각에 직접 편지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를 제외하고는 신인 배우들 위주로 영화를 제작했다"며 “한 분의 관객이라도 더 찾아와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인의 도시’는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가짜 뉴스와 학폭, 청소년 마약 등을 소재로 한 스릴러 영화이다. 이씨는 가짜 제보에 의한 보도로 검찰의 조사까지 받는 기자 강현수 역할을 맡았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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